요즘 아이들 일상 (미국 한인가족 )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달지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1년 반동안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듣다가 드디어 학교를 가게 되었네요 재원이는 코로나로 학교 안다닐때가 4학년이었는데 이젠 벌써 6학년이 되었네요 여기 달라스 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만 있어요 5학년 6학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에 있는 인터미디에이트 스쿨이라는 다른 학교로 옮겨져요 그래서 재원이는 스쿨버스를 타고 윤아는 초등학교까지 제가 태워다줍니다

여기 달라스는 아침 7시 반정도 되면 저렇게 해가 뜨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재원이가 저 반대편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갈거에요

윤아는 재원이보다 더 아침 일찍 6시 50분까지 학교에 데려다주면 이렇게 나중에 도착하는

아이들의 차 문을 열어주는 발런티어를 하고 있어요 

 

맥도날드에 잠깐 들러서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너무 달아서 전 항상 남기는데 윤아는 다 먹음 ㅎㅎ

 

 

요즘 재원이가 빠져있는 장기 ~ 아빠를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장기게임도 매일매일 해요

승부욕 강한거 보니 저를 안닮아서 다행이에요 ㅎㅎ

 

책 10분이면 많이 읽는편 그 잠깐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윤아는 요즘 그림그리기에 푹 빠졌어요 저 캔버스를 사주면 어찌나 잘 그리고 좋아하는지 ㅎㅎ 그림 그리기 지겨워하거나 흥미 없는 아이들한테 캔버스랑 아크릴 패인트 한번 사줘보세요 갑자기 없던 흥미가 생길수도 있답니다

학교에서 옛날사람들 모습을 재연햐서 학교 가야 한다며 저렇게 꾸몄더라고요 맘에 들었는지 사진 찍어달라며 한껏 포즈 잡고있네요

그릇들이 한가득 쌓여야 설겆이 하는 엄마때문에 고생이 많은 아이들 ~ 엄마 도우면서 용돈도 벌겠다고 즐거운 맘으로 설겆이 하는 아이들 보니 참 기특하네요

날씨 좋아사 뒷마당에 나가서 햇빛좀 쬐자고 했더니 아들 표정이 ㅋㅋㅋ 맨날 핸드폰만 하려고 해서 큰일이에요 ~

올해 여름에 페이스북에서 공짜로 받은 수영장 설치해서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코로나도 그렇고 남편 쉬는날이 마땅치 않아 바닷가에 놀러가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뒷마당 수영장에서라도 놀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가끔 날씨가 너무 좋거나 걷고 싶을때 럭키랑 동네길 산책 나갑니다 동네길이 워낙 조용하고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재미도 없고 산책분위기가 안나서 잘 안걷게 되더라고요

근데 날씨가 좋으면 선선한 바람과 새소리때문에 즐거운 산책이 될때도 있습니다 요즘같은 가을날씨엔 나가면 기분이 좋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