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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여태 먹은것들 !! 오늘 점심은 뭐 먹을까?

by Civic1004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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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다이어트 꽝을 외치며 내일부턴 다이어트 꼭 해야지 다짐만 하는 달지민 입니다

남편 골프친구가 타주에 갈일이 생겼다면서 저희한테 강아지를 급하게 맡겼어요 남편이 새벽에 강아지를 저희집으로 가져와서 제가 어쩔수 없이 한달 넘게 봐줬었거든요 한달 후 그 친구는 돌아와서 남편한테 음식이랑 술을 사줬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술을 과하게 마시고 새벽 2시에 들어와서 출근시간 4시 반까지 고작 두시간 반을 잤어요 괜히 일 나갔다가 졸음운전 할까봐 걱정이 된 저는 잠 더 자고 나가라고 인심을 썼지요 한참 자고 일어나더니 하는 말
중간에 일 나가봤자 돈 못받는다나 휴가 하루 그냥 날아간다나 이러면서 하루 일 그냥 제껴버렸습니다 일 나간다고 할때 보내줬어야 하는데 인심쓴다고 재워줬더니 신나서 푹 잘잔 남편…..일못나가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자기 혼자 음식 술 사례 받았으니까 강아지 봐주느라 고생한 저한테는 자기가 직접대접하겠다면서 오늘 남편님이 점심저녁까지 인심을 썼습니다

남편이 뭐먹고싶냐고 물어봐서 칙필레 버거 먹고싶다고 했더니 칙필래버거뿐만 아니라 롤 두줄 까지 많이도 사왔더라고요 덕분에 완전 포식했어요 ㅎㅎ

저희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롤이에요~~ 스시랑 롤만 먹고살았음 좋겠다 할정도로 좋아하는데 가격이 사악해서 잘 못사먹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가끔 용돈으로 두줄만 사올때가 종종 있어요


할라피뇨가 올라가있는 저 롤은 먹는 순간 천국을 경험했습니다 ㅎㅎ 그 옆에 캘리포니아롤은 아이들 입에 다 넣어줬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네요 ^^ 모자라지만 먹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칙필레는 일요일마다 쉽니다 저희가 칙필레 땡길때마다 일요일이어서 좌절하곤 했었는데 이때는 마침 목요일이었어요 ㅎㅎ 항상 먹는 스파이시 치킨버거 그리고 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칙필레는 다른 패스트푸드점과는 다르게 깔끔한 느낌이에요 치킨이랑 야채도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드라이브 뜨루에도 항상 줄이 길어요 저는 특히 저 벌집모양 감자튀김이 너무 좋더라고요

오늘 저녁은 남편이 만들어준 참치마요덮밥
음….생각보다 맛있더군요 ㅎㅎ 요리를 저보다 훠얼씬 잘해서 가끔 남편이 요리해주면 외식 안부럽습니다
밥에 테리야끼소스 만들어서 부어주고
스크램블드 에그 콘옥수수 참치 김가루 마지막으로 마요네즈 뿌려주면 끝 양파랑 파도 넣어주면 더 맛있었을꺼 같아요

이 베이글 샌드위치는 전에 소개 드렸던 einstein bros. Bagels에서 사 먹었던 nova lox 라고 불리는 샌드위치를 따라 만든거에요 물론 저 맛을 똑같이 낼수는 없었지만 비슷해서 나름 만족했답니다 ㅎㅎ 저 훈제연어를 저만 먹으니까 많이 남아서 이따 또 해먹어야겠네요 ㅎㅎ

이번 고구마 너무너무 맛있게 구워져서 완전 순삭했어요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우면 설겆이도 안생기고 너무 맛있어요

이건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해먹는 오버나이트 오트밀 입니다
두유를 오트밀이 잠길때까지 부어서 냉장고에 넣고 그다음날 아침에 꺼내서 그 위에 저렇게 딸기 바나나 사과 그래놀라만 올려도 너무 맛있어요 아이들한테는 딸기잼이랑 시나몬을 더 올려주고요 저는 추가로 땅콩버터를 올려서 먹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포만감도 오래 가고 장에 있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주어서 면역력에도 좋고 염증을 없애는데도 엄청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오트밀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내려주는걸로 유명하죠 미국사람들이 빵이랑 고기를 먹어도 건강한 이유는 오트밀 먹는 덕분이라는 말이 있을정도입니다

이건 코스코에서 산 베트남 쌀국수 컵라면입니다 제가 만든 국수인줄 아셨다고요? ㅎㅎ 노노 ~~ 컵안에 있는 국수를 그릇에 옮겨담고 스프랑 야채믹스 오일을 넣고 뜨거운 부어줍니다 그리고 집에 마침 사다놓은 실란트로랑 숙주도 올려주고요 고기 대신 두부도 넣어줬더니 진짜 사먹는 베지쌀국수처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할라피뇨랑 라임도 넣어주시면 더 맛있을거에요~ ^^ 다 만들고 저희집 뒷야드 나가서 먹었어요 가을날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먹으니 캠핑 안부러워요

마지막으로 언제 먹었는지 모른 김밥 올리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식이섬유 듬뿍 들어있는 음식 드시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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