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부추전이 막 땡기더라고요
분명 베이글을 먹어서 배는 안고픈데 부추전이 너무 먹고싶은거있죠? 여기에 막걸리 한사발하면 좋은데 없으니까
맥주랑 먹으려고 없는 부추대신 부추무침을 꺼냈습니다 ㅋㅋ
사실 부추 사려면 여기서 차타고 고속도로 30분을 달려야해요~ 월마트에도 팔지만 가격이 한인마트에 비해 3배나 더 비싸답니다 차라리 안먹고말죠~ ㅎㅎ
그래서 한인마트에 한번 가면 부추 한다발 큰거를 사와서 부추무침을 해버려요~ 그럼 오래오래 두고 먹을수 있거든요
이 부추무침으로 삼겹살이나 보쌈에 올려먹어도 맛있지만
오징어초무침이나 오이무침할때 같이 넣어서 만들어먹을때도 있어요
물론 한국에서는 부추를 구하기 쉬우니까 굳이 무침으로 안만들어놓으셔도 되겠죠ㅎㅎ
아무래도 생 부추로 요리하는게 더 맛있을테니까요 ^^
암튼 그래서 도전정신으로 마침 부추무침이
있길래 오징어부추전을 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원래 빨리 먹어치워버리고 싶은 반찬이나 음식이 있으면 이것저것 도전해서 성공하면 먹고 실패하면 버리거든요 ^^ 근데 이번 전은 웬지 성공할거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부추무침은 고추가루 설탕 식초 액젓으로 양념이 되어있어서 따로 간은 안해도 되는데 대신 식초가 살짝 걱정이긴 했어요
일단 부추전 만드는 방법이랑 똑같이 했습니다
부침가루 없어서 튀김가루 적당히 넣어줬구요 계란 하나 깨서 넣어줬어요
다 섞은 다음 꽁꽁 얼어있는 냉동 오징어를 넣었습니다
여기 넣지말고 팬에 넣어서 먼저 볶을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빼서 오징어를 먼저 팬에서 볶아준 후 어느정도 부드러워졌을때 가위로 잘게 잘랐어요 ㅎㅎ
제가 워낙 대강대충귀차니즘 성격인지라 ㅋㅋ 모양은 중요하게 생각안하는 편이거든요 ^^ 사실 그냥 귀차니즘의 핑계입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좋아합니다 ^^
암튼 이건 저만 먹을거니까 다음 단계로 넘어갈께요~~
오징어를 가운데로 몰아준 후 그 위에 부추반죽을 부어주었어요 오징어가 사이사이 골고루 잘 있도록 위치를 잘 잡아줍니다 기름을 아주 넉넉히 둘러주세요 기름이 생명입니다
부추무침에서 물이 나오지 않도록 센불에서 구워주세요
좀 기다려준후 뒤집개로 뒤집습니다 그럼 짠 하고 노릇노릇한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나와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바삭해보이고 맛있게 나올줄 몰랐습니다 ㅋㅋ
그릇에 담고 식탁에 앉아 한입 먹어보니 김치전같기도 하고 부추전 같기도 해요 오징어랑 꼭 같이 드셔야합니다
오징어가 키 포인트에요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식초의 시큼한 맛은 하나도 안나고 감칠맛만 남았어요
맥주가 빠질수 없죠~
남편 골프가고 혼자 즐기는 혼술타임~~
안주가 맛있으니까 술도 잘 넘어갑니다 ㅋㅋ
다 먹고나서 혹시 부추무침 전이
있나 검색해보니 많이 나오네요 ㅋㅋㅋㅋ
역시 요리 고수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어요 ㅎㅎ
처치곤란 부추무침 있으시다면
오징어부추전 적극 추천합니당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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