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맛집 합다디 버거 바hopdoddy burger bar

안녕하세요
텍사스에서 유명한 햄버거집인 합다디 버거 바에 왔어요 여기 5년 동안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집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무야버거도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했었는데 비교를 하자면 무야버거는 패티가 얇지만 맛있고 가볍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면 이 합다디 버거는 아주 든든하게 대접받는듯한 느낌으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건데요
패티가 엄청 두껍고 안에는 약간 핑크빛이 돌도록 레어하게 구웠는데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사이즈가 작아 보여서 저걸로 배가 찰까 싶었는데 두께가 있어서 한입에 다 안 들어갈 정도로 푸짐하더라고요 그래서 양이 적은 저는 반 잘라서 남편한테 양보했습니다 ^^

밖에서도 먹을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아서 맥주랑 먹으면 좋겠다 하고 생맥주를 주문하려는데 지금 안 판다고 합니다 ㅠㅠ 게다가 병맥주도 거의 없어서 쿨스라잇 맥주랑 밀러라잇 맥주로 주문했어요 햄버거는 한 개당 10불 정도 하더라구요~ 프라이는 파마산 트러플 프라이가 유명하더라구요 가격은 9불입니다 좀 비싸긴 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더라구요 양념도 맛있고 바삭바삭하니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로그에서 똑같이 추천하는 메뉴가 엘디아블로였어요 근데 어떤 사람은 너무 매워서 고추를 빼고 먹어도 맵다고 해서 먹기가 좀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남편은 매워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저는 로나 포블라노 주문했어요 여기 합다디메뉴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해서 맛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에는 슈룸버거랑 굿나잇 버거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케첩이랑 머스터드 그리고 바비큐 소스를 담아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메뉴는 안 써져있고 총금액만 써져있더라구요

저희가 맥주 두병 햄버거 두개 프라이 1개를 샀기 때문에 적어도 40불은 넘어야 되는데 남편이 밀리터리 디스카운트를 받아서 햄버거 하나 값이 빠졌더라구요 오예~~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게 먹는거 같아 예전 남편이 군인이었음에 감사했습니다 ㅋㅋㅋ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근데 직원이 쿨스라잇만 두 개를 갖다 주면서 밀러라잇도 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두 개 병뚜껑을 미리 따서 가져왔어요

그래서 그냥 먹는다고 했습니다
좀 있다가 파마산 트러플 프라이도 나왔는데 큰 비빔밥 통에다가 주더군요 정말 색다른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옆에 있는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남편은 트러플 향을 싫어해서 반응이 별로였는데
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드디어 햄버거가 나왔어요
로나 포블라노 햄버거는 먹어보니 패티가 두꺼워서 그런지
고기맛이 더 강했어요
베이컨과 부드러운 패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저는 두꺼운 고기보다 고기 맛 별로 안 나고 야채가 많은 게 좋아서 오히려 무야버거나 인 앤 아웃 버거가 더 잘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주문한 엘 디아블로 햄버거는 매콤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별로 안매웠어요 그래서 더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20년 미국 살면서 여기가 제일 맛있는 햄버거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도 이거 먹으러 달라스 다운타운에 또 올 거 같습니다 ㅎㅎ

왼쪽 엘디아블로 오른쪽 로나 포블라노 햄버거

새로운 햄버거집에 와서 맛있게 먹고나니 맛집 탐방이 이렇게 재밌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네요~ 귀찮아서 그냥 패스트푸드점에서 대충 먹곤 했는데 이젠 바이 바이 하렵니다 ㅋㅋ 햄버거는 무조건 수제 햄버거가 최고인 거 같아요~
달라스 합다디 버거 꼭 드셔 보세요^^ 특히
엘 디아블로 짱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