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가 한국에 한 달 반정도 다녀왔는데 그동안 고양이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 혼났답니다
이젠 집에서 우리 고양이들을 원없이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한국에서도 고양이가 보고 싶어서 고양이 카페를 가보았는데 역시 우리 고양이만큼 사랑스럽진 않더라고요 ㅎㅎ
한국 다녀온후 미국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 고양이들 반응은 어떤지 아세요?
전부 소파밑이나 캣타워 밑 또는 커튼 밑에 숨어서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주인이 오면 반겨야 하는데 당연한 건데 한 달 반이나 떨어져 있었다고 그새 주인을 잊었나 봅니다~
누굴 탓하겠어요~ ㅎㅎ 그동안 건강하게 잘 있어준것만 해도 너무 다행이고 고마웠어요~
그래도 한시간정도 지나고 나니 그제야 주인인 줄 알았는지 슬금슬금 저한테 다가오면서 비비더라고요~ 그러더니 이젠 벌러덩 누워서 잠도 잘 잡니다~
왼쪽은 노랑이 오른쪽은 별이인데요~ 별이가 노랑이한테 기대자는 모습도 귀엽지만 노랑이는 별이가 기대어 자는데도 불편함 없이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잠이 든 것도 너무 웃기더라고요
윤아랑 제가 귀여워서 사진을 여기저기서 찍으니까 별이랑 노랑이가 눈을 떴어요~ 그래도 자세는 흐트림없이 그대로 유지하네요~
노랑이도 눈을 뜨긴했지만 얼굴이 거꾸로 누워져 있어서 그런지 한쪽눈만 떠져있습니다~
이번에 두눈을 다 뜨긴 했지만 여전히 자세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그대로고요~ 둘이 자세를 바꿀 마음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코스코에서 물건이 배달돼서 박스가 생겼어요~ 잠깐 정리하는 사이에 역시나 구름이가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절대 자기를 건드리지 말라는 비장한 표정 여기는 내 자리라고 얼굴로 보여주고 있네요~
구름이가 나가자 이번엔 별이가 들어가 앉아있어요~ 구름이는 자리가 여유로워 보였는데 별이가 들어가니 박스가 아주 꽉 차 보이네요~
고양이들은 자기 사이즈보다 작든 크든 상관없이 일단 자기 몸을 넣고 봅니다~ 작으면 꾸겨서라도 넣더라고요~
근데 박스를 보니 제가 좋아하는 와인의 박스네요?ㅎㅎ
아무리 박스가 잡다한 들 표정은 정말 편안함 그 자체입니다
근데 고양이들은 항상 새로운 박스에는 일단 들어가 보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어느 정도 박스를 가지고 놀 때까지 기다리다가 질려하면 그때 박스를 재활용통에 버립니다
노랑이는 몸이 동글동글 눈도 동글동글이 매력인데요~ 박스에 들어가니 더 동글해 보이네요~ ㅎㅎ
고양이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나오게 하는 신기한 동물이에요
'고양이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후 1년 한살 고양이 노랑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2) | 2023.11.16 |
---|---|
할로윈 기념 고양이한테 코스츔 입혀보기 (1) | 2023.10.25 |
4마리 고양이들의 귀여운 모습들 (0) | 2023.03.17 |
중성화 수술 후 고양이의 일상 (1) | 2023.03.16 |
엄마고양이, 스트레칭하는 아들, 그리고 혼나는 딸 (0) | 2022.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