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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족

중성화 수술 후 고양이의 일상

by Civic1004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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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봄이 왔네요~
차 타고 가다 보면 드문드문 예쁘게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면서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하는 날입니다
날씨도 따뜻해지니 저희 뒷마당에 잡초도 슬슬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겨울엔 추워서 꼭 닫아놓았던 창문도 환기시키기 위해 열어놓으니 고양이들이 하나둘 창문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창문들도 다 열어놓지만 고양이들은 항상 이 자리에만 모여있어요~ 먼저 앉은 고양이들이
임자입니다. 저 두 마리는 이름이 노랑이랑 별이인데요~
이번엔 둘이 자리주인이 되었네요


서로 마주 보면서 앉아있을 때가 많은데 이번엔 나란히 한 곳을 바라보고 있네요~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힐링이 되더라고요


오늘따라 유난히 더 커진 눈 ㅎㅎ
사진 찍으려고 시선 끌게 하기 위해 이상한 소리를 내었더니 저렇게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네요


자리 차지를 못한 까망이는 바로 옆에서 창밖을 즐기고 있는 형제들을 바라만 봅니다ㅎㅎ
저 고양이들이 얼른 자리를 비켜줘서 까망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냐옹 ~ ”

얼마 후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노랑이가 휴지각에 얼굴이 걸려 버둥대고 있었어요


휴지각에서 얼굴이 안 빠져나와 많이 놀랐나 봅니다
어찌나 얼굴을 흔들어재끼던지 ㅎㅎ
제가 잠깐 사진만 찍고 빼주려고 했는데
금세 빠졌더라고요

놀란 가슴 추스르고 아주 여유롭게
다시 창문 쪽으로 걸어가더군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재활용 박스에 휴지각을 넣어놓으면 고양이들이 놀다가 얼굴이 낄 때가 종종 있어요 ~
박스는 작든 크든 고양이한테는
항상 호기심의 대상인가 봅니다 ~

혼자 노는 모습 보기만 해도 너무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일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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