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엔 김말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을 먹어봤는데요 한마디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떡볶이에 있는 떡은 안먹는편인데 이 떡은 쌀떡이라서 그런지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운게 식감이 너무너무 좋고  맛있었어요

사실 양념이 아무리 맛이 있어도 떡이 맛 없으면

손이 잘 안가잖아요~ 근데 이건 떡이 맛있어요

떡이 키포인트 !!

예전에 쌍팔년도 떡볶이도 먹어봤는데 떡 식감이 똑같아요 맛도 비슷하답니다 

그래서 장 보러갈때면 둘중에 아무거나 세일하는거 집어와요~

근데 매운맛은 너무 매워서 거의 못먹고 버린적이 있어요 매운거 잘 못드시는분은 감히 시도하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

안에 내용물은 쌍팔년도 떡볶이와는 다르게 깜장소스와 빨강소스 이렇게 두개가 들어있어요 

예전에 깜장소스를 깜빡하고 안넣고 빨강소스만 넣고서는 맛 왜 이래??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깜장소스가 따로 있는 이유가 단맛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배려인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맛은 반만 넣으시고 달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다 넣으라고 써져 있어요

그리고 어묵도 같이 들어있답니다 ^^

저는 귀차니즘이 심해서 설명서나 레시피 안보고 그냥 물 조금 받아서

모든 재료와 양념을 한꺼번에 다 넣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니까요 ㅎㅎ

조리시간은 5분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저렇게 딱딱해보이는 떡이 금방 부드러워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추가로 양배추를 넣으실경우엔 물이 많이 생길수 있으니 양배추보다는

파 또는 삶은계란을 넣으시는걸 권장해요~ 예전에 다이어트 할때는 계란만 왕창 넣어서 

오뎅이랑 계란만 먹었었던 생각이 나네요~ 근데 소스에 들어있는 설탕때문인지

저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떡볶이 먹을때는 그냥 맘 편하게 먹어요 ㅋㅋ

오랜만에 김말이도 데려왔어요 ㅎㅎ 매콤한거라서 느끼하지도 않고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에어프라이어에 370도 또는 섭씨 180도에서 10분만 돌려주면 금방 완성이랍니다

한인마트에서 모듬 튀김도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징어 튀김도 먹고싶더라구요

미국에 와서도 분식의 맛은 절대 잊을 수 없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떡볶이와 김말이 

여기에 오뎅국 순대 김밥 돈까스 만두까지 있었으면 정말 금상첨화였을텐데말이죠~

하지만 다 못먹으니까 다음에는 떡볶이와 순대를 먹을까봐요~^^

김말이를 먹을때 간장 소스 대신 떡볶이 국물에 푹 담가서 찍어먹는거야말로 진리~

잊혀졌던 김말이 찍먹의 맛이 다시 살아납니다 

여기에 고구마튀김 오징어튀김까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쉬움은 뒤로하고 김말이에 집중합니다

미끄러운 떡은 젓가락으로 푹 찍고 

한입에 다 넣기가 부담스러운 김말이는 가위로 무심하게 싹뚝싹뚝 잘라서 

떡이랑 같이 한입에 넣습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떡과 바삭한 김말이가 한데 어우러져 

너무 맛있어요 ~ 입가심으로 개운하게 단무지를 먹어주고 나면 또 땡기는 떡볶이과 김말이 ㅋㅋ

빨리 끝내고 싶지 않은 맛이에요~ 사이다 마시고싶다~~~

없으니까 맥주로 마무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