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비염약 부작용으로 잠을 거의 못잔 달지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한국에 계신 엄마한테서 카톡으로 비디오 전화가 왔어요
여기 시간으로 아침 7시니까
한국시간은 밤 10시겠네요
잠이 안오시는지 아이들이랑 이것저것 대화를 많이
하다가 아이들이 할머니를 그린 그림을 보여줬어요
할머니가 그림들을 보더니 빵 터지시며 좋아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지 못하니까 섭섭하시고 서운하신지 아이들한테 왜이렇게 달라졌냐 또는 왜이렇게 변했냐 하시며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옆에서 크는 모습을 같이 보면 좋았을텐데
저도 옆에서 엄마아빠 챙기지 못하는게 항상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타지에서 사는 자식은
이래서 불효자가 되나봅니다 ㅠ
남편 옷장에 던져놓았던 빨래들을 드디어 다 치웠어요
예이~~~~ ㅎㅎ
자랑할일은 아닌거 맞죠? ㅋㅋ
제가 몸 컨디션이 안좋을때가 많아서 미룰때도 많다보니
집이 정신없을때도 많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줘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답니다
남편이 추위를 너무 잘 타서 전기장판을 꼭 깔아줘야해요
저 핑크이불은 남편이 겨울돠면 가장 좋아하는 최애이불이에요 무게감이 있어서 잠이 솔솔 잘 오게 도와줘요
결혼하고 미국올때 가져온거니까 거의 십년은 되었네요
그리고 고장난줄 알았던 전기장판이 작동이 잘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
급한대로 대충 깔아놓았던 전기장판 위에
다시 시트를 덮어서
정리해줬습니다
침대 옆에 화분에 물도 주고
강아지랑 고양이 밥도 주고 하니
왜 벌써부터 기운이 빠질까요~
가방도 빨아야 하고 애들 밥도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좀만 쉬었다 오겠습니다 ㅋㅋ
돈까스 할 엄두가 안났는데
윤아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ㅎㅎ
항상 요리를 배우고 싶어했던 윤아가
돈까스를 처음으로 만들어보는데
어찌나 재밌어하는지
고기를 맨손으로 잡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 이렇게 순서대로
열심히 묻혀주고 있더라고요
윤아의 손맛이 느껴져서인지
정말 맛있었어요 완전 바삭바삭 ㅎㅎ
남편도 너무 맛있다고 기립박수를 ㅋㅋ
어제 남편이 월마트에서 약을 픽업해야된다고 해서
같이 따라나왔습니다
저녁에 햄버거를 사먹어서 그런지
입이 심심하고 뭐가 막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초콜릿 칩 쿠키랑 오래오 얇은거 그리고 다크 초콜릿밀라노를 샀습니다 밀라노 쿠키는 커피랑 먹으려고 샀는데 깜빡했지 모에요
내일 먹어야징~ ㅎㅎ
아이들이 오레오 쿠키를 보더니 예전에 해주었던
오레오케이크를 해달라고 하는거있죠
전 케이크 만들 생각도 안하고 얇은걸로 사왔는데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이 원하니까 그냥 같이 만들어봤어요
만드는건 정말 간단해요
오레오쿠키 한상자
생크림
크림치즈 한개
저희는 크림이 별로 없는
오레오를 사서 설탕을 좀더 넣어주었어요
먼저 오레오 쿠키속이랑 쿠키랑 분리해서 쿠키는 지퍼백에 넣어서 뿌셔주시고 분리된 쿠키속 크림은
스패츌라로 크림치즈랑 섞어주세요 생크림은 굳어질때까지 휘핑하셔서 크림치즈믹스에 잘 섞어주시면 거의 완성입니다
쿠키 크럼블을 밑에 깔아주시고 위에 크림 올리시고 이렇게 반복해서 쌓아주신 후 냉장고에 하룻밤 보관하시면 되요~
정말 간단하죠??
모양은 안예쁘지만 맛만 있으면 되죵 ㅎㅎ
제가 간단한 요리는 무조건 해보는 편인데
간단한거 치고는 너무 맛있어서 종종 해먹어요~
좀 더 자세한 레시피를 원하신다면
오레오 크림치즈 케이크 라고 검색하시면
쭉 나올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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