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일상

미국 주부 소소한 일상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피자식빵 캘리포니아 롤 도시락

by Civic1004 2021. 12. 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전에 피자빵 먹고싶었을때 식빵도 없고
빵을 만들고 싶어도 이스트 사러 나가기는 귀찮고해서
결국 빵 없이
대충 먹었던 적이 있어요

한국이었으면 제과점가서 바로 사먹었을텐데
여기 미국은 그럴수 없으니
먹고싶은 한국음식
있을때마다
좀 난감하더라고요 ㅠㅠ

쏘세지 자르고 콘옥수수 믹스 올려요


암튼 이번엔 식빵도 있고 모든 재료가 다
있어서 식빵 피자빵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치즈를 뿌리는 현란한 윤아의 손놀림


먼저 콘옥수수랑 채 썰은 양파를 마요네즈에
버무려주었어요
(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 먹을때나 밥 반찬으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

쏘세지는 얇게 썰고 치즈 준비해주기
식빵위에 콘옥수수 믹스를 올려주고
그위에 쏘세지 그리고 치즈를 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찹이랑 마요네즈 뿌려주고
에어프라이어에 350도
(섭씨 180도)에 6분 돌려주면 끝

피자빵


식빵은 바삭바삭하고 위에 쏘세지랑 치즈는
짭쪼롬 하면서 부드러운 마요 콘옥수수가
기분좋은 부드러움을 줍니다

아들은 학교에서 오자마자 3개를
해치웠네요~ ㅎㅎ
맛있게 먹어줄때 너무 뿌듯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예전 전 주인이 놓고 갔던 큰 트리를
천장에서 꺼냈어요
저희가 이집을 살때 당시
전주인한테 뒷마당에 있는
트램폴린 그냥 줄수 있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그 트램폴린 대신
더 비싼 트리를 놓고 가주었네요 ^^

트리 가운데 전구는 안들어옴 ㅠ

작년에는 저 트리를 거실에 놓았었는데
이번엔 오피스 룸에 넣었어요
그러니 훨씬 더 분위기 있고 좋네요^^
밖에서 보면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저 트리가
너무 예뻐요~
게다가 오피스 룸에 들어가면 전구들 때문에
따뜻하답니다 히터가 필요없어요 ㅎㅎ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들어가면
분위기도 좋고 따뜻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진찍기 놀이도 하고요 ㅎㅎ
초로 분위기를 한껏 더 내보았습니다

트리 장식품들 중 부엉이 코랑 흰 새 코만 없어졌어요
고양이가 코를 물어뜯었나봐요
근데 어느순간 보니 저 흰새한테는
코가 생긴거 있죠??

뭔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윤아가 종이를 돌돌 말아서 코를
만들어주었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혼났습니다 ㅋㅋㅋ

퀴노아 밥으로 만든 캘리 롤


남편의 점심 도시락 메뉴는 매일매일이 고민이에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싸주고 싶은데 그렇게 안될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남편이 제가 만들어준 캘리포니아 롤은
좋아해주어서 일주일에 한번은 싸주는 편입니다
이 롤도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해요
밥에 식초랑 설탕을 2대1 비율로 섞어주시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그리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맛살
마지막으로 자른 아보카도 그리고 김만 준비하면 거의 재료준비 끝
랩 위에 김 김위에 밥 펼쳐서 꾹꾹 눌러준 후 랩을 제외한 김이랑 밥만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김 위에 재료들을 올려주시고 랩을 잡으면서 김밥처럼 돌돌 말아주시면 되요~
다른 방법으로 아보카도를 얇게 자르셔서
롤 위에 예쁘게 올려주시면 모양이 예쁜데
전 귀찮아서 한꺼번에 넣어요 ^^
원래 귀차니즘의 요리는 비주얼 포기 맛으로 승부 아니겠어요?ㅎㅎ

원래 캘리포니아 롤에는 맛살이랑 아보카도만 들어가는데 저는 마요참치도 넣어서 싸줘요
그럼 더 맛있답니다~ ㅎㅎ 가끔 참치에 스리라차 소스도 뿌려서 스파이시 롤을 싸주기도 해요
여기에 오이나 단무지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단무지가 다 떨어져서
대신 열무김치를 따로 같이 싸주었어요

가방 샤워 후 물 빼는 중 


아이들이 일주일간의 땡스기빙 방학을 끝내고
오랜만에 학교를 갔거든요~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니까
평소에 안좋아하던 반신욕이 하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뜨거운물 받아 30분정도
반신욕 후에 계속 미루어왔던
고양이 오줌이 밴 윤아의 가방을
드디어 샤워하면서 빨았어요
가방만 빨려고 하면 어찌나 귀찮은지~

가방을 반신욕 물에 담갔다가 샴푸로
쓱싹쓱싹 닦고 샤워하면서 같이 헹구었습니다
물이 뚝뚝 떨어지길래
걸어놓을만한 곳을 찾다가
샤워호스에 거니까 딱이네요 ㅎㅎ
물기가 다 없어졌을때
뒷마당에 놓고 햇빛에 말렸습니다

수면양말과 맥주 한병


반신욕으로 하체가 뜨듯해졌으니
체온 유지를 위해 수면양말을 신고
땀을 뺐으니 맥주 한병 말았습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생맥주처럼 마실려고
막 흔들어줬어요
거품있는 맥주가 더 맛있어요 ㅎㅎ

드라이 샴푸를 뿌리고 있는 걸~~


윤아가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원래 얼굴과 팔 그림을 따로 그린건데
제가 그냥 붙여보니까 어울리더라고요
저는 이렇게도 못그립니다 ㅠㅠ
그림실력이 너무 없는 제가 봤을땐
감탄사가 나왔어요 ㅎㅎㅎ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볼때마다 부러워했었는데
윤아가 저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려나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