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피자빵 먹고싶었을때 식빵도 없고
빵을 만들고 싶어도 이스트 사러 나가기는 귀찮고해서
결국 빵 없이
대충 먹었던 적이 있어요
한국이었으면 제과점가서 바로 사먹었을텐데
여기 미국은 그럴수 없으니
먹고싶은 한국음식
있을때마다
좀 난감하더라고요 ㅠㅠ
암튼 이번엔 식빵도 있고 모든 재료가 다
있어서 식빵 피자빵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콘옥수수랑 채 썰은 양파를 마요네즈에
버무려주었어요
(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 먹을때나 밥 반찬으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
쏘세지는 얇게 썰고 치즈 준비해주기
식빵위에 콘옥수수 믹스를 올려주고
그위에 쏘세지 그리고 치즈를 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찹이랑 마요네즈 뿌려주고
에어프라이어에 350도
(섭씨 180도)에 6분 돌려주면 끝
식빵은 바삭바삭하고 위에 쏘세지랑 치즈는
짭쪼롬 하면서 부드러운 마요 콘옥수수가
기분좋은 부드러움을 줍니다
아들은 학교에서 오자마자 3개를
해치웠네요~ ㅎㅎ
맛있게 먹어줄때 너무 뿌듯합니다
예전 전 주인이 놓고 갔던 큰 트리를
천장에서 꺼냈어요
저희가 이집을 살때 당시
전주인한테 뒷마당에 있는
트램폴린 그냥 줄수 있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그 트램폴린 대신
더 비싼 트리를 놓고 가주었네요 ^^
작년에는 저 트리를 거실에 놓았었는데
이번엔 오피스 룸에 넣었어요
그러니 훨씬 더 분위기 있고 좋네요^^
밖에서 보면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저 트리가
너무 예뻐요~
게다가 오피스 룸에 들어가면 전구들 때문에
따뜻하답니다 히터가 필요없어요 ㅎㅎ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들어가면
분위기도 좋고 따뜻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진찍기 놀이도 하고요 ㅎㅎ
초로 분위기를 한껏 더 내보았습니다
트리 장식품들 중 부엉이 코랑 흰 새 코만 없어졌어요
고양이가 코를 물어뜯었나봐요
근데 어느순간 보니 저 흰새한테는
코가 생긴거 있죠??
뭔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윤아가 종이를 돌돌 말아서 코를
만들어주었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혼났습니다 ㅋㅋㅋ
남편의 점심 도시락 메뉴는 매일매일이 고민이에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싸주고 싶은데 그렇게 안될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남편이 제가 만들어준 캘리포니아 롤은
좋아해주어서 일주일에 한번은 싸주는 편입니다
이 롤도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해요
밥에 식초랑 설탕을 2대1 비율로 섞어주시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그리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맛살
마지막으로 자른 아보카도 그리고 김만 준비하면 거의 재료준비 끝
랩 위에 김 김위에 밥 펼쳐서 꾹꾹 눌러준 후 랩을 제외한 김이랑 밥만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김 위에 재료들을 올려주시고 랩을 잡으면서 김밥처럼 돌돌 말아주시면 되요~
다른 방법으로 아보카도를 얇게 자르셔서
롤 위에 예쁘게 올려주시면 모양이 예쁜데
전 귀찮아서 한꺼번에 넣어요 ^^
원래 귀차니즘의 요리는 비주얼 포기 맛으로 승부 아니겠어요?ㅎㅎ
원래 캘리포니아 롤에는 맛살이랑 아보카도만 들어가는데 저는 마요참치도 넣어서 싸줘요
그럼 더 맛있답니다~ ㅎㅎ 가끔 참치에 스리라차 소스도 뿌려서 스파이시 롤을 싸주기도 해요
여기에 오이나 단무지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단무지가 다 떨어져서
대신 열무김치를 따로 같이 싸주었어요
아이들이 일주일간의 땡스기빙 방학을 끝내고
오랜만에 학교를 갔거든요~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니까
평소에 안좋아하던 반신욕이 하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뜨거운물 받아 30분정도
반신욕 후에 계속 미루어왔던
고양이 오줌이 밴 윤아의 가방을
드디어 샤워하면서 빨았어요
가방만 빨려고 하면 어찌나 귀찮은지~
가방을 반신욕 물에 담갔다가 샴푸로
쓱싹쓱싹 닦고 샤워하면서 같이 헹구었습니다
물이 뚝뚝 떨어지길래
걸어놓을만한 곳을 찾다가
샤워호스에 거니까 딱이네요 ㅎㅎ
물기가 다 없어졌을때
뒷마당에 놓고 햇빛에 말렸습니다
반신욕으로 하체가 뜨듯해졌으니
체온 유지를 위해 수면양말을 신고
땀을 뺐으니 맥주 한병 말았습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생맥주처럼 마실려고
막 흔들어줬어요
거품있는 맥주가 더 맛있어요 ㅎㅎ
윤아가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원래 얼굴과 팔 그림을 따로 그린건데
제가 그냥 붙여보니까 어울리더라고요
저는 이렇게도 못그립니다 ㅠㅠ
그림실력이 너무 없는 제가 봤을땐
감탄사가 나왔어요 ㅎㅎㅎ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볼때마다 부러워했었는데
윤아가 저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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