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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요리

베트남 쌀국수 육수까지 제대로 만들기

by Civic1004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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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남편 회사 동료가 베트남 사람인데 가끔 도시락으로 쌀국수를 싸온다고합니다 근데 어느날 그 동료분이 저희 남편한테 원한다면 홈메이드 쌀국수를 도시락으로 갖다주겠다고 하는거에요~ 더 고마운건 제꺼까지 챙겨준다고 합니다 ㅋㅋ 쌀국수는 사먹기만 해봤지 직접 그 나라사람이 집에서 만들어줘서 먹어본적은 없거든요 그래서 바로 오케이했어요~ 남편은 회사에서 점심으로 먼저 먹었고 제꺼는 남편이 집으로 갖다줘서 먹을수 있었어요
국물과 국수 야채 전부 따로 포장해서 싸줬더라고요

국물은 스토브에 올려 끓이는동안 면은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줍니다 면위에 국수 부어서 숙주랑 양파 고추를 넣어서 먹었는데요~ 레스토랑에서 파는 맛이랑 비슷?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이 음식을 해준 분이 얼마나 고맙던지 감격스럽더라고요~

남편이 하는말이 집에서 이정도 만들수 있으면 이젠 안사먹어도 될거 같다면서 자기도 만들어보고싶다 하더군요 ~ 그래서 다음날 재료사러 아시아마켓으로 갔습니다


이 마켓 근처는 가끔 왔었는데 렌치마켓에 직접 들어가본건 처음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제과점에서 빵도 사고싶었고 위에 보이는 저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괜히 샀다가 맛없을까봐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생각해보니 뷔페집에 있었던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얇게 썰어진 소고기 두 종류를 카트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육수를 내어줄 소뼈도 사고 쌀국수도 두세개정도 샀어요 여기에 숙주랑 마늘 그리고 생강까지 레시피에 나왔있는것들 다 샀는데 문제는 육수에 쌀국수 향을 내어주는 향신료 키트를 사야되는데 그것만 다 팔리고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마존에서 주문해서 이틀정도를 기다린후 바로 요리 들어갔습니다


사실 오른쪽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육수를 굳이 만드실 필요는 없으세요~ 좀더 쉽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저 포 육수를 아마존에서 사시면 됩니다 근데 저희는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육수재료를 따로 구입했습니다 3팩에 10불정도 하더라고요~ 저 키트 안에는 계피랑 여러 향신료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육수용 티백도 같이 들어있더라고요~

그럼 재료 준비할께요~
양파 1개 반으로 잘라주세요 생강 1개
생강은 크게 편으로 잘라주세요
소꼬리 소목뼈 사골
종류별로 다 넣으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없어서 그냥 도가니뼈만
넣고 끓였습니다

쌀국수용 향신료 시즈닝
클로브 코리앤더 패널 카다멈 계피 스타아니스

마늘 2개
소금 1 스푼
설탕 2스푼
액젓 3분의 1컵
쌀국수 숙주 고수 양파
청양고추 라임 바질

호이즌소스 칠리소스

슬라이스된 소고기
브리스켓이나 스테이크


먼저 소뼈들을 넣고 15분에서 20분정도 팔팔 끓여서 데쳐줍니다 그리고 찬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향신료 키트 재료들이랑 양파를 팬에 다 넣고 타지않게 약한불에서 5분정도 잘 볶아줍니다
생강을 깜빡하고 안넣었네요 생강도 같이 볶아주세요


볶아놓았던 향신료들을 넣은 육수백과
씻어놓았던 소뼈들을 냄비에 다 넣어주세요
통으로 된 스테이크 넣어주시면 좋아요
나중에 슬라이스로 썰어서 토핑으로 얹어주면 되는데
없다면 그냥 슬라이스 소고기만 쓰셔도 됩니다

생강과 양파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 12컵 액젓 3분의 1컵 설탕 2스푼 넣어주세요
끓기시작하면 뭉근한 불에서
6시간에서 12시간정도를 더 끓여주세요 다 끓인 육수는 채반에 받혀서 건더기를 걸러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으신 후
위에 하얗게 굳은 기름은 다 제거해주세요

쌀국수는 먹기 30분전에 물에 불려주세요~
그리고 끓는 물에 45초 전후로 데친다음
꺼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차가워진 육수는
따뜻하게 먹기위해 잠깐 끓여주세요

토핑처럼 얹어줄
야채들 양파 고수 바질 숙주 청양고추를 준비해주세요

쌀국수를 그릇에 먼저 넣어주고
그 위에 슬라이스한 소고기들을 올려주세요
다 익은 스테이크는 얇게 썰어줍니다
그 다음 뜨거운 육수를 부어줍니다


그 위에 이것저것 야채들을 올려주시면 끝입니다
집에서 남편이 해주는 쌀국수를 먹어보다니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시도했다는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남편이 실수를 한게 있다면 기름을 걷어내지 않아서
좀 느끼했다는겁니다
그거말고는 정말 맛있었어요~

베트남 쌀국수


비주얼도 너무 좋았고 또 직접 하루종일 걸려서 만든 정성가득한 음식을 먹어서 어느때보다도 값진 음식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는 기름 제거해서 또 만들어달라니까
손사래를 칩니다 ㅋㅋ 너무 손이 많이 간다나뭐라나 ㅋㅋ
다음엔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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