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이 밤 나들이를 나왔어요
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지만 바람이 안불어서
그리 춥지는 않더라구요
아들이 학교에서 4시에 집에 와
밥을 먹고 5시에 출발했습니다
노을이 지는 저녁에 나가는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덕분에 드라이브 하면서 노을 구경 많이 했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dave and buster라는 게임장이에요
달라스 처음 오자마자 이 게임장을 알게되었는데
한동안 자주 다니다가 코로나 이후
뜸해졌었거든요
원래는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에 사람이 있었는데
이젠 없어지고 기계만 있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관객이 없는거 같지만 저 커튼 뒤에
몇명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도 더 보고 싶었지만 밤이 늦어서 얼른
볼일 보고 가야하니
다음 기회에 ~
여기서는 주문해서 먹는곳이에요
게임하다가 먹고싶으면 언제든 와서 주문할수 있어요
저희도 예전에 여기서 햄버거랑 파스타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두세번 먹었던 기억이 나요~
게임하다가 맥주나 음료수 주문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분위기가 맥주 마시면 딱이에요 ㅎㅎ
이 머신을 통해서 게임 카드를 만들수도 있고
게임 카드에 돈을 넣을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몇주 전에 만든 카드에
좀 남은 돈도 있고 해서 15불 추가로 더 충전시켰습니다
이 게임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반값 세일을 해요
그래서 저희는 수요일에만 온답니다
그래서 우리 네 식구가 실컷놀기엔 30불정도면
충분하더라구요
저 손잡이를 밑으로 내리면 롤러가 돌아가는데요
이 게임이 티켓 많이
받을 확률이 높아서
여기 오면 항상 저 게임부터 합니다
볼링도 있어요
저건 대충 세게 던지기만 해도 너무 잘 맞아서
재밌어요 ㅎㅎ
게다가 진짜 볼링하는 기분이 난답니다
티켓도 많이 줘서 저는 150개나 받았어요
가족들이 저보고 볼링 잘 한다면서 칭찬을 해주네요 ㅋㅋ
저건 농구공으로 던져서 빙고하는거에요
일자로 또는 대각선으로 4개씩 같은 색 농구공으로
맞추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노랑색 윤아가 한번에 4개를 맞춰서
금방 성공했답니다 ㅋㅋ
이 게임은 예전부터 제가 좋아했던건데요
제가 단추를 누르면 동전이 굴러가고
앉아서 쌓이면 밀어내는
원리인데요 밀려나는 동전이 많이 떨어질수록
또 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어쩔땐 5개에서 10개 많이 줄땐
50개까지 코인을 주더라구요
오랫동안 게임할수는 있어도
티켓은 별로 안됩니다
동심의 세계 마리오 게임입니다
남편이랑 아들이 좋아하는건데요 아이템 쏘면서 달리는게
재밌더라구요 오랜만에 아빠가 지고 아들이 이기니
아빠의 황당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ㅋㅋ
이번에는 자동차게임인데요
Hotwheel 이란 브랜드가 장난감 차로 유명하죠
아이들이 한참 좋아했었는데 게임으로도 나왔네요^^
게임하기 전에 사진을 찍는데 윤아가 얼굴 조준을
잘 못해서 목만 찍혔어요
저 사진을 보니 어찌나 웃긴지 ㅋㅋ
드디어 재원이가 해냈어요
저 바퀴를 손으로 돌리는건데요 저 화살표가
500에 멈춰주었네요 ㅋㅋㅋ
재원이가 얼른 기념 사진 찍으라며 포즈를 잡네요
장난감 살수 있다는 기대감에
신났어요 ㅎㅎ
남편이 돌린건 안타깝게도 4 티켓
1000이 될뻔 했지만 비켜간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ㅋㅋ
이건 제가
버튼을 아무생각없이 눌렀는데
100 티켓짜리 하나가 들어가서 깜짝 놀랐네요 ㅋㅋ
이젠 게임을 끝내고 선물 가게 들어왔어요
근데 재원이는 이정도 포인트로는 살게 없다고 해서
윤아랑 제가 사고 싶은걸로 샀어요
차에 돌아와서 재원이가 하는말이 자기는 포인트를
아끼고 싶었다네요~
근데 제 생각엔 이젠 이
게임장은 자주 안올것 같아요 아이들이
제법 컸고 전처럼 재밌어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사고 싶은게 있으면 게임티켓으로 사는것보다
돈으로 사는게 더 싸니까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겠다고 위로했습니다
게임이랑 쇼핑을 끝내고 나니 벌써 한시간이 지났더라구요
다운타운에 있는 공원에
크리스마스 야경을 보기로 해서
얼른 부랴부랴 출발합니다
이름은 klyde warren park 인데요
예전에 한번 와봤었는데 그땐 낮이었고
이번엔 밤에 와보고싶더라구요
게임장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나는 도시 분위기더라구요
주중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놀이터도 있어요
오랜만에 밤에 나와 이렇게 놀이터에서 노니까
윤아가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공기가 좋거나 바람이 시원하면 꼭
한국에 온거같다
한국냄새 난다 하면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그래두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언젠가는
다같이 한국에서 살아볼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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