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딸 윤아가 어느 날 갑자기 플리마켓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3년을 못 갔으니까
윤아가 마지막으로 갔을 때가 7살이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가고 싶다고 하는 거 있죠? 그때는 윤아가 좋아하는
바비인형이랑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도 사고
재원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도 사고했는데
그 기억이 좋았나 봐요~
그래서 저번 주에 캠핑을 일찍 다녀와서
아쉬워했던 윤아를 위해
오랜만에 플리마켓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거의 한 시간 걸리는 먼 곳이었어요
구글 검색하면 플리마켓이 여러 개가 나오는데 그중 여기가 리뷰가 제일 좋았어요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8시 10분쯤 출발을 했습니다 도착하면 게이트에서 입장료 5불을 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이제 막 가게문을 열고 있는 중이라
아직은 사람도 별로 없고 구경할 것도 없었어요
순간 생각했죠 아 너무 일찍 왔구나 ㅋㅋ
사실 저희가 출발하기 전에 과일만 먹고 나왔거든요
여기서 간식거리 사 먹으려고
건강식으로 먹고 나왔는데
음식점들도 다 문을 안 열었더라고요
오는 내내 아빠랑 아이들이 너무 배고파해서
가서 맛있는 거 바로 사 먹자고 달래면서 왔는데
아직도 오픈을 안 했다니 ㅠㅠ
안쪽으로 쭉 들어가 보니 서브웨이가 보였어요
불이 켜져 있어서 가봤더니
직원은 없고 아주 조그마한 글씨로
10시 반에 오픈한다고 쓰여있는거 있죠~ ㅠ
그래서 그때까지 그냥 쇼핑하면서 시간 떼우기로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멕시코 물건들과 음식들이에요~
옷들이나 장식품들을 많이 팝니다
게다가 멕시코 사람들이 메케닉도 많다 보니
자동차 공구들도 중고로 많이 팔거든요~
좀 걷다 보니 멕시코 음악도 신나게 나옵니다
아이들이 3년만 어렸다면
길가에서 춤도 추고 그랬을 텐데 ㅋㅋ
지금은 쑥스러워서 어깨춤만
들썩들썩하고 마네요~^^
새장에 새들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러 와봤는데
사고 싶다는 생각보다
하늘을 날아야 되는데
갇혀있어서 오히려 불쌍하다는 생각에
더 이상은 못 보겠더라고요~ 새는 하늘을 날고 있을 때가 제일 예쁜데 말이죠~
이젠 10시 반이 되어서
드디어 제일 먼저 오픈한 곳에 가서
칠리치즈 프라이랑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간식용으로 먹는 거라서
일단 두 개만 주문해서 맛만 봤어요 일단 뱃속에 조금이라도
뭘 넣으니 이제 좀 살겠더라고요~
배고플 때 먹었더니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또 쇼핑시작 ㅎ
처음 보는 것도 많고 앤티크도 많았어요~
근데 가격이 안 쓰여있어서
일일이 물어봐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이젠 재원이가 너무 먹고싶어했던 나초를 먹을거에요
하나당 6불 정도 해서
두 개 시켜 같이 먹었습니다 여기 오고 나서 먹을 것만 찾다가
끝난 거 같은 느낌도 들긴 했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오후 두시쯤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일찍 왔는데
검은 구름만 끼고 비가 안오더라고요
비가 이렇게 안 올 줄 알았으면
벼룩시장을 좀 천천히 올걸 그랬죠?~ ㅎㅎ
아까 프라이보다 양이 훨씬 많아서
다 먹고 나니 배가 좀 부르더군요
그럼 또 쇼핑 시작?
이 아니고
이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ㅋㅋ
남편이 찾던 공구도 없고 구경도 다 했으니
이젠 올리브 가든 가서
제대로 된 파스타 먹으려고요
놀이기구 좋아하는
아이들이랑 오시면 재밌게 노실 수 있을 거예요~
보니까 10시쯤부터 놀이기구가
하나씩 운행하기 시작하더군요~
저희 아이들은 안 좋아해서 좀 아쉬웠지만
다른 아이들 타고 노는 모습 보니 재밌어 보였습니다
놀이기구는 한 사람당 2.99를 내시면 타실수 있어요~
만약 놀이기구 무제한으로 다 타고 싶으시다면
가격은 13.99이고 손목밴드를 줍니다
티켓 구입하는 곳은 놀이기구 앞에 있으니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놀이기구는 11시부터 8시까지 운행을 한다고 하네요
겨울에는 5시까지만 하는 거 같아요~
이 플리마켓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만 오픈하니까
주중에 가시면 아니 됩니다 ^^
저희가 11시쯤 집에 가려고 주차장으로 나왔는데
그 텅 비어있었던 주차장 자리들이 벌써 꽉 차 있더라고요
큰 차길로 나오니 거기서도
플리마켓 들어가기 위해 차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주말에 왜 사람들이 여기서 장사하는지 알거같았습니다
게다가 주차장 옆에 캠핑장도 있어요
여기서 놀면서 하루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웹사이트 들어가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맨 밑에 사이트 링크 걸어드릴게요
여기 한 시간 오는데 전기차를 끌고 왔더니
집에 가는 길에는 배터리가 약간 부족할 거 같아서
충전소에 잠깐 들렀어요~
앱에 가입한 후에야 충전할 수 있어서
좀 헤매긴 했는데
다행히도 5불로 충전을 잘했습니다
아이들이 10살 12살이다 보니
한창 핸드폰 좋아할 때라서
여기 벼룩시장에 있는 것들은
관심 없어했어요~
놀이기구도 안 좋아하고
대신 먹는 것만 좋아했습니다 ㅎㅎ
다음엔 오자는 소리 안 할 거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한번 와봤다 이걸로 만족하려고요~
뭔가 살게 있어서 갔다면 좋았을 텐데
남편 공구하나 말고는 살게 없었습니다
그나마 그 공구도 없어서 못 샀네요~
그래도 2불에서 3불짜리 옷도 많고
싼 물건들도 많으니
생활용품이나 자동차 공구
또는 옷이나 액세서리
또는 장식품들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여기 와볼만 합니다
그냥 먹으러 놀러 오기에도 좋고
구경할게 많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보통 놀이기구 타고 싶다 하면
식스 플래그 생각 많이 하잖아요~
근데 너무 비싸고요
하지만 여기는 싼 데다가
놀이기구 종류도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가시기 전에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그날에 맞춰 가신다면 더 재밌을 거예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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