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에 태어난 아기고양이들 6마리를 소개할께요
사실 저희가 엄마고양이 중성화 수술 예약을 했었어요 그래서 수컷이랑 분리를 시키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제가 잠깐 방심한 사이에 또 임신을 해버려서 얼떨결에 제가 또 아기고양이들을 보게되었네요
처음엔 9마리가
태어났었는데 3마리가 죽고 6마리가 살아남았어요
일주일 후 그중 한마리는 눈곱때문에 한쪽눈이 안떠졌었는데 물티슈로 몇번 닦아주니까 눈이 떠지더라고요
이거 말고는 모두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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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태어난지 열흘 지나니까 눈이 떠지고
또 열흘 지나니 걷기시작하고
또 열흘 지나 한달이 되니
뛰면서 놀기 시작합니다
이젠 사료도 먹기시작하고
대소변도 모래에 누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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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가면 상자안에 있던 고양이들이 우루루 나와서 제 발과 손 그리고 옷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핥아주기도 해요
심지어 옷을 타고 올라오다가 떨어지면서 저를 긁기도 해요
발가락을 깨물기도 하는데
그 강도가 너무 세서 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게다가 어떤 고양이는 저를 보면서 하악질 하기도해용 ㅋㅋ 아기고양이들이 사람들과 익숙해지려면
한 두세달정도는 걸리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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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주변에서만 노는 아기고양이
이 고양이만은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못해요
꼭 사이클 주변 바닥에다가 볼일을 본답니다 ㅠ
그래서 치웠더니 이번엔 모래통 옆 바닥에다가
큰일을 보십니다 ㅠㅠ
이것도 곧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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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는 책 위에 올라가려고 시도하다가 자꾸 떨어집니다
몇번을 시도하더니 잘 안되는지 금방 포기하네요
책 위에
있는 고양이가 승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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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있는 책꽂이 정도는
쉽게 점프해서 올라갈수 있어요
가끔 가벼운 책들은 발 디디며 올라가다가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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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도 하기 시작합니다
사료도 먹기 시작했어요 아직 젖을 떼지
못한 아기들도 있어서 엄마고양이가 고생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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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고양이가 나가자 새끼고양이들이 밖에 있는 엄마를 보고있어요
처음엔 네마리가 보더니 두마리는 가고 나머지 두마리만 저렇게 물끄러미 쳐다보고있네요
나오게 되면 거실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이 공격을 할 수 있기때문에 당분간 나오지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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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쫑긋하니 여우 닮지 않았나요?
한창 귀여울때라서 이 아이들을 보고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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