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만 보면 찢어버리는 엄마 고양이 구름

안녕하세요
아빠고양이 바람이가 사람 음식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제가 식탁을 닦기도 전에
뭔가를 열심히 핥아 먹고있네요

바람이는 물을 마실때도 조금씩 맛 보면서 음미하는데
이번에도 핥으면서 음미하는 중
그 음미하는 표정도 그렇고
자세도 뒷다리는 접고 손은 식탁에 기댄채
서있는 자세가 너무 웃겨요

 

제가 요즘 안구건조증 때문에 누워서 눈감고
있다보면 아기 고양이 햇님이는
어느새 제 이불 위에
저러고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있어요 ㅎㅎ

구름이랑 바람이도 안해주는 꾹꾹이를
아기 고양이 햇님이가
해주니 너무 감격스럽네요 ㅎㅎ

이 얼마만에 받아보는 꾹꾹이인지 ㅠㅠ
근데 꼭 달리기하는것처럼 빠르게 합니다
너무 귀여워서 미쳐요 ㅎㅎ

월마트에서 배송이 와서 냉장고에 정리하고 있으면
후다닥 달려와서는 저 봉지에
쏙 하고 들어갑니다

그럼 저는 저 봉지를 장난삼아 들어올리면
빠져나오려고 바둥바둥거릴거 같은데
의외로 가만히 누워있어요 ㅎㅎ

소파에서 한가로이 자고 있는 바람이가 너무 귀여워
만져줬더니 ㅎㅎ
저 잠에 덜 깬 눈을 보세요 ㅎㅎ

그러더니 제 카메라에 돌격??

구름이는 식탁위에 올라가서
종이를 찢고 있어요
종이만 보이면 뭐든 다 찢어버려요

그래서 중요한 서류나 그림은
꼭 숨겨놔야
된답니다

내 종이에 손대지 말라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