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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미국 초등학교 4학년 운동회

by Civic1004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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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딸 윤아가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에요
일단 학교에 가면 8시반쯤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큰 운동장이 있는 고등학교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9시반에 시작해요

이 체육대회는 저희 지역이 와일리인데
이 와일리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의 4학년 학생들만
이 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입니다
초등학교는 총 4개에요


저기 반대쪽에 아이들이 앉아있고요
우리쪽엔 부모님들이 앉아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이 직접 만날수는 없고요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거나 노는 모습만 볼 수 있어요


저기 전광판을 보시면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요
일단 처음에는 정해진 아이들이
운동장 한바퀴 달리기를 먼저하더라고요

저희가 9시 40분에 도착했는데 10시좀 넘으니까 100미터 달리기를 준비하기 위해 멀리서
줄을 서서 걸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윤아를 찾으러 가까이 가봤어요


거의 30분정도 윤아를 못보다가 보니까 너무 반가운거 있죠
저렇게 운동장에서 100미터 뛰기 위해 아이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초록색이 윤아가 다니는 에이킨 학교 색깔이고요
나머지 하늘색 티셔츠랑 빨강 그리고 연두색은 각각 학교의 색깔을 의미합니다
저 티셔츠들은 당일날 아이들한테 무상으로 그냥 주더라고요

이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어요 모자가 날라가고
저도 휘청할 정도였답니다
원래 텍사스가 바람이 많이 불고 태풍이 자주 오는 편이라
그런가보다 했지만
눈이 아프고 침침해져서 빨리
집에 가고 싶더라고요


이 사진에 윤아는 없지만 아이들 뛰는 모습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기겠다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니 저도 옛날 생각도
나고 아이들도 마냥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제 손가락이 찍힌 사진은 못본걸로 해주세요 쿄쿄쿄



윤아가 뛰는 모습은 비디오로 찍었어요
평소 달리기 같은거 잘 안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 달리더라고요
2등으로 들어왔어요 ^^
1등은 흑인아이인데 키가 엄청 컸어요
다리길이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위안 삼아봅니다 ^^

점심은 윤아가 요청한 꼬마김밥이랑 한국빵 그리고 애플주스를 싸줬더니
엄청 좋아했는데 ~ 맛있게 잘 먹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이젠 윤아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어 픽업하러 갑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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