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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메리어트 미국 호텔 후기 샌안토니오

by Civic1004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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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이 3년만에 2박 3일 장거리 여행을 하게되었어요~
저희가 메리어트카드를 사용하는데 거기에서 일년에 한번 공짜로 호텔방을 하루 묵을수 있게 해주거든요 게다가 포인트도 많이 쌓여있어서 메리어트 호텔에서 2박3일을 무료로 보낼수가 있게 되었어요~

3년전에는 휴스턴에 있는 갈비스턴 아일랜드에 놀러갔었는데 거기 호텔에 있는 아웃도어 풀장에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놀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또 풀장에 들어가고싶은 생각에 호텔을 너무나도 가고 싶어했었습니다

아직 날씨가 좀 추워서 첫번째로 묵은 호텔은 실내수영장이 있는걸로 잡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더군요 다행히도 다음날 잘 곳은 다른 매리어트 호텔로 잡았는데 거기는 야외수영장이거든요


저희가 좀 일찍 도착을 해서 1시반쯤 방에 들어갈수 있는지 물어보니 어제 방이 꽉 차서 청소중이라 아직 자리가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알라모로 가서 관광을 하고 난 후 3시에 다시 와서 체크인 했습니다


퀸침대 두개 있는 방으로 잡았는데 방도 넓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근데 화장실은 미닫이문으로 되어있는데 잠금장치가 없어요 게다가 배변보는 소리가 너무 잘들린다는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ㅎㅎ


호텔 들어오기전 잠깐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랑 땅콩을 사왔습니다 새로운 맥주를 마시려고 사봤는데 저 버드와이저는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런분위기에서는 맥주를 먹어줘야하니까 ㅎㅎ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이젠 저녁먹을 시간이라 배가 너무 고팠어요 사실 거의 5시간을 운전하고 온데다가 바로 알라모에서 걸어다녔더니 몸이 너무 피곤했어요 게다가 저는 전날밤 잠이 너무 안와서 3시간만 자고 나온상태라 눈이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아이들이랑 저는 집에서 가져온 햇반에 김 참치 컵라면 그리고 남편은 점심에 먹다가 하나 남은 치킨샌드위치를 먹었어요


잠을 거의 10시간정도 잤어요 그래도 아직도 눈이 아프긴 했지만 어제보다 좋아졌습니다
예전 휴스턴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좋은 커피머신이 있었는데 여기 메리어트 호텔에 있는것은 좀 일회용느낌입니다
커피 내리는 받침이 일회용 플라스틱이라서 쓰기 찝찝했는데 아침 먹기전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그냥 써봤습니다 근데 웬만하면 안쓰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음날 다른 호텔에도 똑같은 커피머신이 있어서 아침에 내려마실려고 보니 물 넣는 부분이 너무 지저분해서 어제 내려마셨던게 후회되던 순간이었으니까요 ㅠㅠ


7시부터 9시까지가 조식시간입니다
여기 메뉴는 쏘세지 샌드위치랑 시리얼 우유 머핀이랑 베이글입니다 조그마한 에그타르트도 있었어요 머핀은 포장이 되어 있어서 간식용으로 두개정도 챙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젠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짐을 다 정리 하고 동물원으로 갔어요 두시간정도 돌아다닌 후 베트남 쌀국수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운타운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로 왔습니다


12시반에 들어가서 방 있는지 물어보니까 아직 없다고 해서 일단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수영장부터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대충 갈아입고 나왔어요


보니까 비치타올이나 수건을 따로 가져올 필요가 없었어요
여기 바깥에 많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차콜이랑 바비큐 그릴이 두개나 있어요 필요하신분은 여기서 고기 구워드시면서 수영도 하실수 있더라구요

날씨는 바람이 불면 쌀쌀한데 안불면 햇빛때문에 따뜻했습니다 그래도 물에 들어가기는 좀 추워서 걱정스러웠는데 아이들이 너무 추워하면서도 또 재미있어했습니다 물이 너무 차갑다 보니 숨을 참고 수영을 못하겠다더라구요 숨이 안참아진대요


그래서 남편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왔더라구요 그러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 추워서요~ ㅎㅎ 아이들이 춥다고 할때는 그냥 확 들어가야지 괜찮아진다면서 큰소리 치더니만 자기가 들어갈때는 벌벌 떨면서 무서워하는거있죠 ㅎㅎ 그래도 과감하게 물속으로 입수를 하더라구요 전 운 좋게 생리중이라 피할수 있었습니다 ^^

암튼 아이들은 풀장에 들어간것만으로도 만족을 했는지 조금 놀다가 금방 나왔습니다


수영을 다 마치고 화장실에서 옷도 다 갈아입고 차로 다시 가려는데 직원이 드디어 방이 생겼다면서 들어갈수 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근데 방에 들어오자마자 청소약품냄새랑 홀아비냄새가 뒤셖여서 방이 깨끗해보이더라도 좀 기분이 안좋았어요
이 퀘퀘한 냄새가 불쾌해서 창문으로 환기시키고 싶었는데 창문도 거의 안열리고 방충망도 너덜너덜 해서 그 사이로 나방도 들어왔더라구요
게다가 이불에 지저분한 얼룩들까지ㅠ

전날에 묵었던 호텔은 별 3개인데도 나름 괜찮았는데 별 4개짜리 이 호텔은 다운타운에 있다는것 빼고는 별로였어요


여기는 주차비 22불을 따로 내야합니다 근데 주차장이 너무 좁아요

한국마켓 다녀오려고 한시간정도 나와있었더니 그새 주차장이 꽉 차서 한참 기다린 후에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왔습니다


현관문에서 들어오자마자 소파랑 티브이가 보이는데 티브이는 침대쪽에도 있어요 방이 좀 큰편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전자렌지랑 커피머신이 있고 저 캐비넷을 열면 조그만 냉장고가 있습니다 냉동실은 없어요

근데 한인마트에서 실수로 비비빅 아이스크림 8개 들어있는걸 사버렸네요 3개는 먹었지만 나머지는 계속 녹게 내버려둘수밖에 없었습니다 ㅠ


아침에 일어나보니 책상쪽에 전기가 연결이 너무 약해서 불이 나가있었어요 책상쪽 불이 안들어오니까 전체적으로 방이 너무 어두워서 답답하더라구요 또 티브이도 안나왔었는데
다행히도 남편이 해결해주었습니다
마침 티브이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하고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보니 재밌더군요

화장실은 미닫이 문으로 되어있고 그 앞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드라이어가 있긴 하지만 바람이 너무 약하니 필요하신분은 직접 가져오시는게 더 나을거에요~ 면도기는 없습니다
샴푸랑 린스 비누 그리고 바디워쉬 샘플이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 수압이 정말 쎄요
누를때마다 깜짝 놀란다는 ㅎㅎ


여기 호텔도 조식을 제공해줍니다 여긴 계란 후라이랑 베이컨도 있어요 전날 묵었던 호텔보다 더 잘나왔습니다
삶은 계란이랑 오렌지도 있습니다


머핀이랑 시나몬 베이글고 있는데 토스터기에 구우면서 기다리는게 귀찮아 안먹었어요
계란 후라이를 4개나 먹었어요 ㅎㅎ 여기서 프로틴 채우기 ^^


이 호텔의 좋은점은
리버워크까지 가까워서 걸어서 갈수 있습니다
아침에 밥 먹고 나와보니 날씨가 좋아서 리버워크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전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아침엔 아무도 없고 오리들만 있으니 한가롭고 좋더라구요~

만약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보러 오신다면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 추천합니다 하지만 별 4개말고 별 5개짜리 가시길 바랍니다 ^^ 포인트 3만5천에서 5만포인트 정도 있으면 5개짜리 잡으실수 있어요~ 대신 조식제공이 안되거나 주차비를 따로 내셔야 될겁니다 ~ 그리고 만약 다운타운이 아니라 외곽에 있는 호텔이라면 별 3개도 괜찮은 방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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