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몸에 완전히 덮여있는 사랑니가 양쪽에 있어서 가끔씩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영양이 부족할 때 염증이 찾아올 때가 많았어요 그래도 두세 달에 한번 찾아오면 소금물로 양치하고 이빨도 더 꼼꼼히 하루 두세 번 자주 닦아주고 소염진통제도 먹어주고 하면 이삼일만에 금방 나았답니다
몇 달 전 자연식물식 비슷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적 있는데 시작한 지 이삼주만에 입병이 생긴 적이 있어요 혓바늘에 사랑니 염증에 거기다가 이에 피도 나고 시리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일반식으로 돌아오니까 한동안 입병은 없었어요
그리고 최근에 제가 또 자연식물식을 시도했답니다
이유는 비염이 점점 심해졌어요 다이어트도 하고싶고 해서 겸사겸사 자연식물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후기가 어마어마하잖아요 비염도 완치 피부도 좋아짐 저절로 다이어트 …
그래서 몇달전엔 제대로 안 한 거 같아서 이번엔 제대로 하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다시 시도해봤습니다
역시나 3주정도 지나니까 사랑니 염증이 다시 재발을 했네요게다가 비염도 더 심해졌어요 ~ ㅠㅠ 소금 부족인지 아니면 제가 워낙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양이 적어서 영양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정말 식단을 제대로 했더니
염증이 더 제대로 왔습니다 ㅠㅠ
젊었을때 다이어트는 뭘 해도 살도 잘빠지고 부작용도 없었는데 40 넘어서 다이어트하려니까 영양이 조금만 부족해지면 이렇게 부작용이 금방금방 옵니다 그래서 살 빼기가 더 힘들어요 저한테 제일 잘 맞는 건강하게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가 정말 하늘 별따기입니다
물론 매복된 사랑니에 음식물이 잘 끼어서 그러겠지만 이 다이어트 하기전에는 사랑니 염증이 거의 안 왔었거든요
어느 날 자고 있는데 새벽에 갑자기 통증이 왔습니다
어찌나 놀랬는지 전날 자기 전까지만 해도 전혀 증상이 없었거든요 일단 진통제 먹고 잠들긴 했지만 잇몸이 부었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소금물 가글도 하고 진통제도 먹었지만 이번엔 금방 안 없어지더라고요
그렇게 3일후 아이들이랑 가기로 했던 바닷가를 2박 3일 동안 다녀오게 되었어요 가서 아플까 봐 걱정이 된 저는 아는 동생한테 혹시 먹다남은 항생제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다행히도 멕시코에서는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항생제를 바로 살수 있어서 자기도 아는 지인을 통해 받아온 항생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 5일치의 항생제를 주었습니다 나중에 심해지면 이 약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정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전 약 안 먹고 낳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소금물이랑 양치 자주 했더니 마침 조금씩 좋아지는 거 같아 그 항생제를 집에 놓고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날
맛있게 부페를 먹는데 어느 순간 먹는 게 불편해졌습니다 염증 있는 그 사랑니가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맛있어서 꾹 참고 계속 씹어먹었지요 다 먹고 난 후에 더 부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점점 심해지더니 그다음 날 왼쪽 사랑니까지 아파 오는 거 있죠…….. 할 말이 없더라고요 ㅠㅠ 놀러가서도 얼마든지 소금물 구하고 양치질 할수 있었으면서 안했더니 제가 너무 방심했습니다
갑자기 놓고 온 항생제가 계속 눈앞에 밟혔습니다 진통제도 점점 효과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드디어 집에 돌아온 후 한번 거울을 보고 제 잇몸을 관찰하면서 볼살로 눌러봤습니다 고름이 ….. 나옵니다 ㅠㅠ
정말 심각해짐을 깨달음 ㅠㅠ 미루고 미루던 항생제를 먹었습니다
페낭 어부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알게 된 자가치료법입니다
꿀 반티스푼을 먼저 입에 넣고 오물오물하면서 침을 모읍니다 그 후 소금 한 꼬집정도 더 넣고 침을 더 모읍니다 어느 정도 모았으면 염증부위에 세차하듯이 세게 뿌려줍니다 삼투압 현상으로 잇몸 안에 있는 염증이 모두 빠져나올 수 있게 최대한 세게 쏘아줍니다 그렇게 3분을 가글 하신 후 물로 헹구시면 됩니다
이 영상 댓글보시면 이 방법으로 치료하신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고름도 터지고 효과를 금방 봤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꿀이 없어서 대신 이 프로폴리스 농축액을 사용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꾸준히 해봤었는데요~ 저는 효과가 있는지 한 번에 느끼지는 못했어요 대신 소금물로 가글을 여러 번 해주었습니다 저는 바다소금을 사용했어요
항생제 덕분인지 소금물 가글덕분인지 프로폴리스 소금물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신기한 건 4일 만에 다 나았다는 겁니다
사실 이게 과연 나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아팠거든요 첫날은 가만히만 있어도 아팠고 둘째 날은 안 건드리면 괜찮았어요 셋째 날 아침에는 입을 벌려도 안 아프고 눌러도 살짝만 아플 정도로 호전이 됐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뭔가를 먹으면 사랑니 부분이랑 옆에 볼이 씹히면서 아파서 잘 먹지를 못했어요 마지막 4일째 되는 날 완전히 다 나았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이제야 살 거 같았어요
아 그리고 3일째 되는날에 먹으면 아프니까 하루종일 아예 안먹고 단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다음날 눈에 띄게 좋아지긴했어요
사실 미국에서 매복된 사랑니를 구강외과에 가서 뽑으려면 보험적용도 잘 안되고 돈도 많이 나오는데다가 무섭잖아요~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고요~ 그래서 뺄 마음이 없거든요
대신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질때마다 염증이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 바로바로 관리를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여행 다녀오느라 소금물이랑 양치를 좀 소홀히 해서 통증이 좀 길어졌는데요~ 예전에는 염증 생기면 음식 먹고 나서 바로바로 치실이랑 칫솔질을 해주고 소금물 해주고 소염진통제 먹어주면 하루 이틀 만에 다 나았었거든요~ 정말 이번 사랑니 염증은 너무 크게 와서 엄청 고생했지만 이렇게 결과가 잘 나와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물론 한국에 계신다면 치과가서 바로 치료하시고 항생체 처방받으시면 되지만 만약 해외에 계시거나 부득이하게 병원 못 가게 되신다면 소금물이랑 양치질을 수시로 해주시면 도움 많이 되실 거예요~ 대신 항생제가 필요할 정도로 오래 방치하시지 마시고 염증이 조금이라도 있다 싶을 때 초창기에 해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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