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pilot knoll 캠핑장에 왔어요 2주만에 왔는데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주말마다 자리가 꽉 찹니다
저희도 자리하나남은거 간신히 잡았답니다
다행히도 뷰가 너무 예쁜 곳이 남아있었어요 번호는 33번인데 저희가 여기 캠핑장 처음왔을때에도 이 자리였거든요 그때 이 캠핑장에 반했었죠 ㅋㅋ
오자마자 재원이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탔어요 제 자리는 남편 뒷자리랍니다 ㅋㅋ 예전 자전거는 남편이 혼자 탈땐 괜찮은데 제가 뒤에 타면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로드용 자전거로 바꿨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빨리 잘 가더라구요
이제 겨우 3시반인데 11시쯤 라면을 먹어서 그런지 배가 금방 꺼지더군요 그래서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집에 갔어요 아이들도 쌀국수를 시켜주고 전 안땡겨서 밥에 치킨을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고요 밥만 남았어요
그래서 반미샌드위치 시켜서 넷이서 사이좋게 나눠먹었답니다 처음엔 배부른지 몰랐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배가 불러오더라고요 ㅎㅎ 적당히 먹길 잘한듯합니다 ㅋㅋ
너무 예쁘게 맛있게 먹는 우리딸 ㅎㅎ 아빠처럼 수저에 국수 고기 소스 얹어서 먹어요
밥먹고 캠핑장 도착하니 4시반정도 되었는데 장작을 지금 하기엔 좀 이른거 같아서 각자 자유시간을 좀 가졌습니다 요즘 재원이가 컴퓨터로 그림그리는거에
재미들려서 그거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 학교 미술시간에 재원이 그림이 3등을 했는데 그게 동기부여가 됐나봐요 평소에 관심없어하던 그림을 하루종일 그리고 싶어합니다 이래서 상이 필요한가봅니다 ^^
다음날 아침입니다 장작에 불을 붙였다고 해서 홀레벌떡 나왔더니 재원이도 헐레벌떡 쫒아나오면서 하는말이 ….
제가 자기 신발 한짝을 신고 나갔다는겁니다 ㅋㅋㅋㅋ
잉?? 나 분명 내꺼 신고왔는데 하고 플래쉬를 켜보니 재원이신발이 제 발에 신겨져있는게 아니겠어요 ㅋㅋㅋ
얼매나 황당하던지 ㅋㅋ 재원이 신발이 제 신발 사이즈랑 비슷하다보니 이런일이 생기네요 ㅋㅋ
이주전에 개이트 앞에 있는 장작 사러갔을때는 장작이 하나도 없더니 이번엔 많더라고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인기가 없어졌나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날씨 상관없이 분위기파니까 장작 하나를 사서 저녁이랑 다음날 아침까지 잘 썼습니다
장작불을 보면서 해 뜨기만을 기다립니다
점점 호수의 색깔이 변해가는모습을 보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광경을 2주후에도 또 보고싶어서 예약하려고 사이트 들어가봤더니 호수 앞 자리가 다 꽉 찼네요 ~
그래서 그 다음주도 알아보니 없습니다 4월과 5월은 자리가 하나도 없는거있죠 ㅠㅠ 슬펐습니다
사실 달라스에는 여기만큼 예쁜 캠핑장이 없거든요
그래서 두달동안 캠핑 못하는구나 하고 낙심하던차에 저희집에서 가까운 clear lake 캠핑장이 드디어 오픈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주에 거기 가기로 했습니다 그 캠핑장은 좀 작긴 하지만 여기처럼 호수 바로 앞에서 캠핑할수 있거든요 다음엔 클리어레이크 캠핑장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거기도 정말 예뻐요~~
아이들이 나와서 신나하며 호숫가로 뛰어갑니다
캠핑장은 아침 뷰가 재일 예뻐요~ 이맛에 캠핑옵니다
근데 해는 저위에 뜨지않고 다른곳에 이미 떠 있더군요 ㅎㅎ
산책하고 있는데 바로 여기에 이렇게 떠있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예쁜데 사진은 이정도네요~
아이들이 너무 배고파해서 쏘세지랑 베이컨 계란을 해서 먹었어요 도너츠도 있어서 같이 구웠는데 탔네요
야채랑 과일이 너무 없어서 양심상 바나나 반개씩 넣어줬는데 아이들이 바나나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깜놀했습니다
우리 넷 다 남긴 음식은 몰까요~ 도너츠 ㅠㅠ
월마트 도너츠는 늘 맛이 없어요
이젠 아침을 먹었으니 집으로 갑니다
저희집 고양이가 또 임신을 해서 새끼 고양이들이 나올때가 됐거든요 얼른 고양이들도 보고싶고 남편 골프도 가야해서 서둘러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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