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어디 놀러 갈지 항상 고민되시죠? 특히나 달라스에서는 쇼핑 말고는 갈 데가 없잖아요~ 저도 아이들이 이번에 방학을 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월요일이 메모리얼데이라 1박 2일로 게이로드 리조트를 가기로 했어요. 전부터 지인이 여기 추천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네요
10시 반
원래 방 체크인이 4시인데도 워터파크는 언제든지 입장이 가능해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워터파크가 지금은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운영해요~ 상황에 따라 9시까지 운영할 때도 있더라고요
12시 반
남편이 혼자 들어갔다오더니 호텔 체크인을 했다고 합니다 원래 4시인데 이렇게 일찍 들어갈 수도 있네요
남편은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다녀올 테니 그동안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으라 하더라고요
주차비는 29불 따로 냈어요~


일반 호텔처럼 로비만 있는 게 아니라 안으로 쭉 들어가면 산책로도 있고 나무와 여러 종류의 꽃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짐 가지고 돌아다니기 그래서 일단은 소파에 앉아서 남편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1시
호텔방에서 대충 준비를 끝내고 나와서 워터파크까지 셔틀을 타고 이동해요
셔틀 타기 전에 직원분이 물이나 간식 있는지 가방을 체크하는데요~ 근데 대충 하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뺏기는 한이
있어도 물이랑 과자 몇 개 가져올 걸 그랬나 싶더라고요
셔틀을 타고 가는 5분 동안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아이들도 신났어요
정말 3년 만에 가족여행을 가보네요 진짜 부자는 아니지만 정말 부자가 된 것처럼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애들이
제일 먼저 찾는 레이지리버~~
딸은 데려와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비치타월은 가져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들 저 타올로 의자에 찜을 해놓더라고요
저는 비치타월 3개만 넣어도 꽉 찬 큰 가방 가져왔거든요
그래도 등받이로 잘 썼어요 ㅋㅋ

음료나 물 같은 액체는 금지라고 되어있어서 아무것도 안 가져왔는데 빈 텀블러는 괜찮았나 봐요 사람들이 저기서 텀블러로 물을 담아가서 마시더라고요
아이들 기다리면서 글을 쓰다 보니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이것저것 간식들이랑 맥주를 주문해서 먹더라고요~ 원래 저런 분위기에서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제가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지만 먹는 시늉이라도 하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남편이랑 바에 가서 맥주 두 개랑 과자 두 개를 사 왔습니다
맥주 2개는 23불 과자 두 개는 10불

아이들이 3시 반쯤 물속에서 나오더니 이젠 집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여기 워터파크는 웨이브도 없고 슬라이드도 종류가 하나만 있어서 놀게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일찍 나왔습니다
5시
호텔 가서 씻고 리뷰가 좋은 소스도 피자집에 가보았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피자보다 윙이랑 프라이가 너무 맛있어서 윙을 하나 더 시켜서 먹고 피자는 남겼네요 ㅎㅎ



맛없다기보다는 도우도 얇고 저희 입맛에 달고 짠 느낌 ,,
한국사람들 입맛에는 안 맞는 것 같아요
근데 군인 디스카운트를 25프로나 해줘서 이 가격으로 먹는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저 식당에서 먹을 땐 제가 이미 프라이랑 윙을 먹어서 배부른 상태라 덜 맛있게
느껴졌었나 봅니다 ㅋㅋ
9시 취침
집에서 배게 가져올 걸 엄청 후회되더라고요
베개가 너무 높아서 불편해서 잠을 잘 못 잤어요 남편도 일어나더니 허리 아프다고,,,
그리고 물도 꼭 가져오세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4개만 가져왔었는데 더 가져올 걸 그랬습니다 저녁에 피자를 먹었더니 엄청 갈증 나더라고요
5시 반 기상
커피 마시려고 커피머쉰을 꺼내 물을 먼저 넣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코드를 꽂았더니 뜨거운 물이 금방 나오더라고요 그때 바닥에 떨어진 물을 보니 찌꺼기들이
있어서 종이컵에 물만 다시 내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찌꺼기들이 계속 나오는 상황..
여러분도 호텔 커피머신은 안 쓰시길 추천합니다


6시 반 아침 먹기 위해
1층에 있는 스타벅스 갔어요
컵시리얼이랑 팝타르트랑 컵오트밀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고 빵 코너에는 머핀 크롸상 파르페랑 요거트 등 아침에 먹을만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커피두 개
우유하나랑 시리얼 두 개 아몬드크롸상이랑 블루베리 머핀을 총 25불 플러스 팁으로 구매했어요
빵이 맛있어서 잘 먹었네요~~
만약 딜리버리 시키고 싶으시면 여기 큐알코드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아침식사 뷔페집도 있어요 저희도 거기서 먹을까 했는데 아침을 이 가격으로 먹기엔 부담스러워서 패스했어요

8시
어제 아이들이랑 한 바퀴 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체스게임을 오늘 아침에 했어요

아이들이
체스게임하는 동안 그 주변이 예뻐서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바로 옆에는 헬스장이 있어요
저 앞에
레스토랑이 아침식사 뷔페집입니다




체스를 끝내고 조깅 트레일을 가보았어요~
아침엔 덥지도 않고 상쾌했습니다


10시ㅡ 체크아웃
아이들이랑 넷플릭스에서 어제 보다가 만 영화 와일드로봇을 같이 다 보고 나서 좀 쉬다가 10시쯤 나와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총평
게이로드 호텔은 좀 색달라서 좋았습니다 워터파크는 틴에이저들이랑 가기엔 약간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호텔 안에서도 충분히 놀거리들이 있어서 일박 이일을 알차게 보내고 온 것 같아요~, 작은 오락실도 있었는데 거긴 못 가봤어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한아름마트에 있는 인형 뽑기를 하다가 점심 먹고 왔습니다~~ 한 번도 안 가보셨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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