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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가볼만한 곳

달라스 가볼만한곳 다운타운 트롤리 투어 ( 생일 데이트 장작피우기 )

by Civic1004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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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12월 제 생일날 남편이 저를 위해 예약해 주었던 트롤리 투어에 대해서 얘기를 할까 합니다 
평소 제 생일에는 남편이 퇴근하면 밥 사먹고 케이크 하는 게 전부였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제 생일에 일을 쉬고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하루종일 데이트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저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내준다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드디어 월요일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다 보내고 남편과 단둘이 아침을 먹으러 저희집 동네 다운타운에 먼저 나왔어요~ 미국 브랙퍼스트 식당은 아이합 같은 체인점들도 많지만 여기 식당은 미국식 빈티지 느낌이 좋고 아침을 드시러 나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습이 정겨워 보여서 제가 좋아하는 식당들 중에 하나입니다 

남편은 아침먹을때마다 늘 시키는 프라이드 스테이크를 선택했고 저는 멕시칸 오믈렛을 주문했어요~ 커피는 다 마셔갈 때마다 서버분께서 왔다 갔다 하시면서 계속 리필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트롤리 투어 한시간짜리는 한 사람당 27불인데 두 시간짜리는 52불입니다

예약은 12시여서 집에 잠깐 들러서 볼일좀 보다가 11시쯤 다운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보니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조그마한 카트 비슷한 게 한대가 서있더라고요~

전 큰 관광버스인줄 알고 엄청 기대했었다는 ㅎㅎ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한 시간 주차비가 15불 정도 나왔어요 다른 무료 주차장도 찾아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냥 주차하고 나왔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앞에 세자리는 이미 꽉 차서  뒤를 보면서 가는 두 자리만 맨 끝에 남았더라고요~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반대로 가는 느낌도 괜찮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근데 지퍼로 열고 닫는 커버가 저희 이마앞에서 덜렁덜렁거리는데 그게 많이 걸리적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그냥 떼어줬습니다 ㅎㅎ 그러니까 앞이 훤히 보여서 훨씬 재밌더라고요

저 커버를 놓을데가 없어서 저희 무릎 위에 올려서 저렇게 안고 다녔습니다 ㅎㅎ


제일 첫번째 도착한 곳은 pioneer plaza cattle drive입니다 소 동상들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카우보이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도 있었어요 다들 사진 찍기 바빴답니다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정도만 알면 되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는 재미는 있었네요~

소 동상들 피오니어 플라자

지금 이 사진들에 나와있는 이곳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검색해보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혹시 아시는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플래노 파머스 마켓은 가봤지만 달라스 파머스 마켓은 처음 와보는데요~ 마침 배가 많이 고팠었는데 시간은 20분만 준다고 하셔서 무슨음식을 먹을까 급하게 골랐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엔 일인용 피자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 작은 피자가 15불이나 한다는 거예요~ 처음엔 5불이라고 했었던 거 같은데 좀 기분 상해서 그냥 맥주로 바꿨습니다 


어차피 30분 있다가 아주 맛있는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를 채우면 안 되니까요^^
근데 빈속에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더니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시계를 확인해 보니 우리가 투어시작한 지 벌써 한 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

운전기사님은 같이 다니는 사람들처럼 저희도 두 시간짜리로 예약한 줄 알고 계셨습니다   
좀 있으면 저희 아이들이 4시쯤 집에 오기 때문에 얼른 밥을 먹고 출발을 해야 돼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심상 시간상 겸사겸사해서 저희는 중간에 빠져나왔는데요 쪼금은 아쉽더라고요~ 남은 한 시간 동안 못 가본 곳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음에는 2시간으로 예약을 해야겠어요~

저희가 떠날 때쯤 되니까  사람들이 생일 축하한다면서 인사해 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운전하고 가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남편이 오며 가며 본 초밥집이 있는데 거기 한번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이름은 sushi Kushi였습니다 초밥 뷔페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다른 뷔페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더라고요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밑에 링크 눌러주셔서 들어가시면 바로 나옵니다 

https://jjaeyoon1012.tistory.com/entry/미국-텍사스-달라스-sushi-kushi-스시부페-가-봤어요-단점 

 

미국 텍사스 달라스 sushi kushi 스시부페 가 봤어요 (단점)

안녕하세요 여기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지 아니면 저희가 처음본건 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평소에 가보고 싶어 하던 스시쿠시집에 한번 와봤어요 저희가 들어가보니 일반 스시뷔페처럼 음식

jjaeyoon1012.tistory.com

 

 

 

이젠 아이들 밥 해주고 생일 축하케이크를 하고 나니 벌써 어둑어둑해져 있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맥주 마시면서 장작을 피우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얼마 전에 뒷마당을 좀 꾸몄거든요 
옆 구석에는 텃밭을 만들었는데요~ 깻잎 씨를 심기는 했는데 아직도 나올 기미가 안 보이네요 겨울에 심어도 여긴 너무 춥지 않아서 되자 않을까 했는데 역시 소식이 없이 잡초만 자라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파이어 플레이스도 더 크게 넓혔어요 남편이 이걸 만드려다가 엄청 독한 개미한테 물려서 삼일 고생한 적이 있었네요~ 그만큼 값진 곳이랍니다 ㅎ 날씨가 좀 추워서 담요도 가져오고 야외 히터도 켜주었습니다 저 히터는 따뜻하긴 한데 시간 지나면 나중엔 얼굴만 뜨거워져서 그게 좀 불편하더군요 ㅎ 그래도 제 생일날 이렇게 분위기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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