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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초등 고학년 어린이 책 불의 날개 월마트 빵 브리오슈 추천 겨울방학 집콕 일상

by Civic1004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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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지금 겨울방학인데요 12월 말부터 2주정도 쉬는데 1월 5일에 개학하니까 이젠 이틀정도 남았네요

방학때는 이렇게 일어나자마자 아침 7시에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합니다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하게 해줘요~ 40분 게임을 하는데 게임 끝났다는 알람소리가 들리면 항상 아이들의 안타까워하는 비명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

자다 일어나서 게임부터 하는 아이들
마인크래프트 게임중

지금 달라스 날씨는 정말 추워졌습니다 지금 영하 5도에요
그제까지는 20도여서 따뜻했었는제 어제 새벽부터 갑자기 영하로 떨어졌더라고요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주내내 추울것 같습니다
밖에서 일하는 남편은 고생하는 한 주가 되겠네요 ㅠ

올해에는 눈을 볼 수 있을까요


밖에서 햇빛이 잘 들어와서 안에서 밖을 보면 하나도 안추워보였거든요
근데 뒷야드에 나가보니 엄청 춥더라고요 저렇게 식탁에도 의자에도 잡초에도 모두 다 서리가 끼어있습니다 이제야 여기 달라스에도 진짜 겨울이 찾아왔네요

눈 오면 좋겠다


오늘 아침은 샌드위치입니다 남편 아침 도시락으로 싸는 김에 아이들것도 같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샌드위치 안좋아하는 표정
이게 무슨맛이지?? 하는 중??
불의 날개

요즘 아이들이 wings of fire 책에 꽂혔습니다
원래는 윤아만 좋아했었는데 시누이 아들도 이 책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재원이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훨씬 일찍부터 읽기 시작했던 윤아를 제치고 재원이가 쏜살같이 따라와 윤아가 읽고 있는 책 13권을 빨리 읽고싶다고 어제부터 둘이 티격태격 합니다
이 책이 인기가 너무 많아서 도서관에 가면 항상 책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13권짜리 책 하나를 아마존에서 샀더니 그거 하나가지고 저러네요~

음식먹으면서 책 읽으면서 오빠랑 얘기중


이젠 14권이 마지막인데 15권은 언제 나오나 봤더니 다음달에 나온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기다릴거 같네요^^

이 책이 불의 날개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도 번역본을 팔고있어요 이 책 정말 추천합니다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거에요~

허니 감자칩과 자갈치


재원이는 밥을 정말 빨리 먹어요 샌드위치를 벌써 다 먹고 나서는 자기가 샀던 과자를 찾습니다
몇일전 한아름 마트에 같이 갔는데 그때 골랐던 과자를 어제부터 언제 먹냐면서 자꾸 물어보고 해서 오늘 아침에 과자의 절반만 빨리 줬습니다 나머지는 저랑 남편이 먹어치워야겠어요 ^^

맛 없는 동그랑땡 한입먹고 땡
원래는 스프링롤

이건 어제 남편을 위해 싸놓았던 스프링 롤인데 남편이 오후 4시에 방에 들어가서는 잠들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 먹으려니까 다 부서져서 아예 다 자른다음 호이즌소스랑 칠리소스 섞어 무쳐서 아이들 줬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먹는게 더 편하다면서 잘 먹더라구요

레고 놀이

레고 좋아하는 큰 아들 재원이는 항상 윤아한테 놀아달라고 합니다 윤아는 가끔 레고를 놀기 싫어하는데 그때마다 재원이는 윤아를 정말 귀찮게 해요 그럼 윤아는 소리지르고 ~

게다가 또 장기도 좋아해서 윤아한테 장기도 같이 놀자고 조르고 뭐든지 같이 놀자고 합니다 저한테도 매일 장기두자고 졸라서 결국 저는 일요일에만 같이 하겠다고 약속하니까 그 후부터 귀찮게 안하더라고요 ^^ 대신 핸드폰 장기
게임에 빠졌습니다 어떻게든 레벨을 올리고 싶어해서 아주 열심히 합니다 아이아빠는 장기가 머리에 좋다며 많이 해도 된다고 했지만 장기도 게임이니까 아무래도 좀 적당히 해야겠죠?

사이좋은 오누이


둘이 싸울때 보면 재원이는 조곤조곤하게 기분나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윤아를 거슬리게 하고 윤아는 소리소리 지르면서 분노를 참지 못하는데 또 재원이는 그런 짜증 말투를 싫어해서 싸움이 더 커질때가 많습니다

근데 또 막상 놀때는 저렇게 서로 너무 좋아해요 ㅎㅎ 두살차이밖에 안나니까 서로 심심해하지도 않고 외로워 하지 않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바닐라 브리오슈 빵 초콜릿 브리오슈 빵


역시나 늘 그렇듯 아침 먹은지 두시간밖에 안되었는데도 재원이는 먹을거를 찾습니다 그래서 월마트에서 파는 브리오슈 빵을 간식으로 줬어요

가끔 한국제과점에서 파는 빵이 너무 먹고싶을때가 있어요 그때 이빵을 먹으면 그나마 좀 해소가 되더라고요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월마트 제과 코너에 가서 브리오슈빵 찾아보세요 추천합니다 ^^


점심에는 꼬치전 하나와 카레를 먹었어요
퓨전 토마토 카레를 해서 먹고싶었는데 코코넛 우유가 없어서 스파게티 소스랑 카레만 넣어서 만들었는데 맛있었어요 우유라도 넣었으면 더 부드러웠을텐데 제가 우유를 안좋아해서 물만 넣고 끓였는데 괜찮았습니다 근데 아이들이 꼬치전을 하나만 줬는데도 안먹더라고요 평소에 먹던게 아니라서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내일엔 아이들이 형체도 알아보지 못하게 전볶음밥 해서 줘야겠어요 ㅎㅎ

고양이한테 긁힌 자국

방금 재원이가 햇님이한테 긁혔어요
애들이 놀고 있는동안 햇님이도 옆에서 쥐돌이 가지고 놀다가 점프하면서 재원이 다리를 긁은 모양이에요~

한시간 지났는데 너무 아프다면서 저한테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ㅠㅠ 고양이 키우면 아이들이 이렇게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어른 고양이는 안그러는데 꼭 아기고양이가 그러더라고요~

아이들 간식으로 멜론을 주고 부엌 정리하다보니 제가 어제 만들었던 치아바타랑 식빵이 조금씩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들을 잘게 자른다음 목초사육 버터 잔뜩 넣어서 버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화씨 350도로 8분 돌려주었더니 너무 바삭바삭한 러스크가 만들어졌어요 꿀이나 시럽을 뿌리면 더 맛있겠지만 그냥 먹어도 새우깡처럼 중독성있게 막 줏어먹게됩니다
재원이가 잘때 줬더니 윤아가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네요

그래서 두시간 푹 잘 자고 일어난 재원이는 아빠표 동그랑땡 볶음밥을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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