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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맛집

달라스 돌솥 비빔밥 burning rice

by Civic1004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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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프리스코에 가서
돌솥비빔밥을 먹었어요
남편이랑 골프 같이 치는 사람 추천으로
3년전에 아이들이랑 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신기했던건  외관만 얼핏 봤을때
한국식당들이랑 붙어있지않고
따로 동떨어져 있는데다가
이름도 영어로만 써져있어서
저게 한국식당이라고? 이러면서
의아해 했던 생각이 나네요~


근데 그땐 정말 아이들이랑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메뉴는 돌솥비빔밥이랑 차가운 비빔밥
두 종류가 있었어요
먼저 밥은 현미나 백미 아니면 밥없이 할건지
고기는 치킨이나 불고기 또는  돼지고기 할건지
그리고 야채들중에서는 호박이나 브로콜리 잡채 등등
또 계란은 완숙인지 반숙인지 등등
종류가 정말 많아서 내가 직접 원하는 토핑을
골라서 만들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피자처럼 직접 토핑을 골라서
선택하는거에요



문에 BYOB 라고 써있는게 보이시나요?
저건 bring your own bottle 또는 booze 라는 뜻입니다
맥주나 와인 또는 술을 직접 가져와서 같이 먹어도 된다네요~


3년전에는 저 복도 한가운데에
된장국이랑 김치 또는 샐러드가 진열되어 있어서
먹고싶을때마다 가져와 먹을수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없어져서
그건 아쉽더라구요


일단 저희가 시킨 메뉴는
양념이 된 윙이랑
돌솥비빔밥이에요

원래 치킨은 계획에 없었는데
매장 밖에서 나오는 후라이드
치킨 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오랜만에 한국치킨을 먹고싶더라구요
근데 메뉴판을 보니 종류가
순살치킨이랑 윙밖에 없었어요

맛은 약간 새콤달콤했어요
아주 맛있는건 아니지만
계속 먹고싶게 만드는 중독성은
있더라구요 ^^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안에가 아닌 밖에서 먹었는데요
이날은 날씨가 너무 더웠어요
지금이 12월 초인데 완전 여름날씨였답니다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먹으니
분위기 좋고 기분도 좋고^^
6년전에 추운 씨애틀에서  
비행기 타고  따뜻한 달라스에
도착했을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정 반대되는 날씨때문에
이사온게 아니라 놀러온거 같은 느낌이
들었었어요~^^
겨울인데도 이렇게 따뜻한 도시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답니다 ^^


저희가 주문할때 토핑은 흰밥에 불고기 야채는 전부다 넣어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잡채랑 브로콜리 그리고 오뎅도 들어가있네요 ^^

저는 맛있게 잘 먹고있는데 남편은 뭔가 맛이 이상하다 그러더라구요 원인을 찾아보니

밥이 너무 질다고 합니다 진밥을 싫어하는 남편은 맛을 보더니

단번에 알아보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못먹었어요 

제가 볼때 이 매장은 한국사람들보다 미국인들 대상으로 하는거라서 

한국사람들 입맛에는 살짝 안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야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기분좋게 잘 먹었어요~

이젠 집에 가려고 차를 탔는데 갑자기 업청 덥더라구요

남편은 내복까지 껴입고 왔는데도
아무말 안하고 있는데 반팔입고 있는 저는 덥다고
난리난리 ㅎㅎ

그래서 결국 차에서 에어컨 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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