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을 뜯어먹는 엄마고양이랑 아직도 젖을 찾는 생후 3개월 아기 냥이~

안녕하세요
실내 인테리어가 너무 무미건조 한거같아 오랜만에 식물을 하나 사서 놓았어요 이름은 아레카야자인데요 가습효과에도 뛰어나고 고양이들한테도 안전한 식물입니다  
마루바닥에 놓자마자 고양이들이 달려들어 냄새를 맡기 시작하더니 씹어먹기 시작합니다 화분 주변에 항상 흙이 떨어져있어서 청소하기 위해 잠깐 올려놓았더니 저렇게 구름이가 올라와 쩝쩝 씹어먹고있네요~

 

엄마고양이가 피아노 위에 올라가니까 아기 고양이도 따라왔어요
구름이는 이파리가 정말 맛있나봅니다 ㅎㅎ 먹고 싶은게 있다면 장소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ㅋㅋ  불편한 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피아노 위에서 먹느라 정신없습니다 ㅎㅎ
구름이가 씹은 줄기부분에 있는 잎들만 노랗게 변했어요 ㅠㅠ 저 야자식물이 갑자기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서서히 죽어가고있음 ㅠ

씹어먹을 준비하는 구름이 혓바닥 보이시나요??ㅎㅎ 두다리를 화분에 얹어놓고 씹는데 정신이 없답니다 새끼고양이가 젖을 물든말든 신경도 안쓰이나봐요~ 

아기고양이 바다도 엄마가 어디에 있든 자기 배고프면 젖부터 물고 봅니다 ㅎㅎ 이젠 젖을 떼야 되는데 아직도 자기 사료를 안먹고 엄마 모유만 찾아요~ 사료가 입에 안맞는지 모유로만 배를 채우려고 하니까 배가 안차는게 당연하죠~ 그래서 언젠가부터 사람음식을 탐내기 시작하더라구요

구름이는 예전에 캣닢을 줬을땐 관심 일도 없더니 이 야자는 정말 좋아하는거 같아요~ 공기정화도 되면서 고양이들한테도 인기가 많은걸 보니 이 야자를 산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거같습니다 ^^

 이젠 저 식물의 수명은 구름이한테 달려있는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