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하는 고양이 초록빛 눈의 아기 고양이

이틀동안 추웠다가 다시 따뜻해지니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가까이에 햇님이가 드러누워 따뜻한 일광욕을 하고있네요

따뜻하니 좋다옹

다리를 쭉 뻗어서 배를 내밀어 누운 모습이 너무 웃겨요 ㅋㅋ
원래 잘때는 저런 자세가 잘 안나오는데 햇빛이 너무 따뜻한가봅니다 ㅋㅋ 개구리 뒷다리가 생각나네요

푹신해서 좋다옹

이젠 자리를 옮겨서 또 저 자세로 자고 있어요  
손하나는 뻗은채로 비틀어자기 ㅋㅋ
햇님이는 가족중 유일하게 배 털색깔이 갈색빛이에요
폭신해 보이는 배를 볼때마다 쓰담해주고 싶은 유혹을 견딜 수가 없어요 ㅎㅎ
그래도 꾹 참고 잠 깨지 않게 그냥 지나가줍니다 ^^

아기고양이가 깜짝 놀랐나봅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큰 소리에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더니 저 자세를 취하고 있네요 등을 올리고 꼬리 털들이 고슴도치처럼 다 솟아 올랐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갑자기 저 가죽의자를 보면서도 흠칫 놀라며 번쩍 뛰더니 저렇게 하악질을 하네요 ㅎㅎㅎ
꼬리털은 옆으로 다 솟아오르면서 퍼져있습니다

자라에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더니
그말을 바다를 보면서 간접 경험하네요 ㅋㅋㅋ

그 소리 도대체 뭐였냐옹~~

오랜만에 눈이 와서 바다를 안고 밖에 나와봤어요

처음 나와본다옹

온통 하얀 세상속에 아기 고양이

고양이들 태어난지 얼마안되었을때는 보통 파란눈을 가지는데 바다는 눈이 파랗다기보다는 녹색빛에 가까워요
밖에 나오니까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잠깐 나갔다 왔다고 금새 졸린눈입니다 두 손 모으고 잠이 가득한 눈을 보니 얼른 재워주고싶네요^^
제가 안아주니까 골골송도 불러줍니다 ㅎㅎ
태어난지 겨우 6주 되었는데 벌써 저를 알아봐주는걸까요

아기고양이가 저의 팔 위에 목을 기대고 있네요
제가 목 조르고 있는거 아닙니다 ~ ㅋㅋ

지금 이 자세가 편한가봐요 잠이 올랑말랑 ㅋㅋ
한참을 움직일 생각을 안합니다

기대고 있는 뒤태도 완전 귀여워요~ ㅎㅎ
도저히 헤어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저도 하마터면 같이 잠이 들 뻔 했지 모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