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일 아기 고양이가 드디어 눈을 떴어요 눈 떠가는 과정 샷

태어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 눈은 못 뜨고 있네요

앞이 안 보이니까 배고플때마다 바닥을 기면서 냄새로 촉감으로 엄마 젖을 찾아 헤맵니다

아빠 고양이 바람이도 딸이 보고싶은지 문 앞에서 저러고 기다리고있어요

내 딸 보고싶다옹

아빠와 딸이 상봉합니다

햇님이와는 다르게 아빠라서 그런지 핥아주기도 하고 안아주면서 옆에 같이 있고 싶어합니다
그 후로도 수시로 딸을 보러 오더라고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음식도 먹고갑니다 ㅋㅋ

8일째 되는날 드디어 탯줄이 떨어졌어요

살이 좀 토실토실 올라온게 보이시나요?
이제는 저렇게 사람처럼 누워서 자기도 합니다
너무 잘 먹어서 배도 빵빵해졌어요

그저께부터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를 물고 제 침대 위에 올라와서 생활하고 있어요
이제는 이 자리가 안전하고 편하다고 느끼는걸까요?
여긴 내 자린뎅 ㅋㅋ

드디어 아기가 9일만에 눈을 떴어요 ㅋㅋㅋ
눈 정말 조그맣죠?? 내일이면 저 작은 눈이 엄청 커진답니다

아기가 밖에 나와있으니 너무 귀여워서 자꾸 만지게 되고 귀찮게 하게 됩니다

눈에 눈물이 고여있더라고요
눈 뜬지 얼마 안되서일까요?
갑자기 주먹코에 딸기코에 못생긴 얼굴
노래 가사가 떠오르네요 ㅋㅋ

약간 원숭이도 닮은듯 해요^^

저렇게 쓰러져서 자다가도 엄마가 가까이 오면 벌떡 일어나서 젖을 찾아요

제가 누우려고 아기를 다른 침대로 옮겨줬더니 구름이가 맘에 안 들었나봐요
또 아기 고양이를 물고 제 침대로 옮기려고 하네요

저렇게 물고 위에 침대로 점프 하려고 합니다
아기가 아파하지 않는게 신기해요
물론 구름이가 입으로 조심조심 아프지 않게 신중하게 무는게 보이긴 하더라고요

제 침대에 잘 도착하더니 저렇게 핥아주네요~ 혹시라도 아프지 않았는지 신경쓰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제 침대 포기하고 아들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새끼 고양이 바다가 드디어 눈을 크게 떴어요

꺄 너무 귀여워요
눈 보는 순간 심장 멈추는줄 알았습니다

눈에 쌍꺼풀도 있는거 같지 않나요?

눈 하나로 이렇게 못난이에서 예쁜이로 바뀌다니 ㅋㅋ
고양이는 눈이 생명인가봅니다 ^^

하루종일 잠만 자는 고양이~
자는 모습도 천사 같아서 하루종일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햇님이는 아빠 닮았는데
바다는 엄마 구름이를 닮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포동포동하고 건강하게
예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