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에서 사라진 아기 고양이들

안녕하세요
이렇게 상자안에
있던 아기들이 전부 사라졌어요
그래서 어디갔나 찾아보니

저렇게 실내자전거 뒤에 빼곡하게 놓여있는거있죠
엄마고양이가 옮겨놓았나봐요
오늘말고도 두어번 정도 더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다시 상자에 옮겨놓았었어요

그렇게 몇일 잘 지내다가 또 저렇게 옮겨놓았네요 ㅎㅎ

이불이 맘에 안들었는지 아니면 답답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어미고양이가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고 싶더러고요

낑겨있는채로 눈 뜨고 있는 아기 너무 귀엽지않나요? ㅋㅋ
저렇게 모여서 자는 모습은 아기고양이들의 특성인가봅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눈을 뗄수가없어요

엄마고양이가 들어가서 아기들 젖을 주는데 자리가 좁아서 너무 불편해 보이더라고요
아기들도 젖 먹는게 힘든지 먹는 내내 야옹야옹 울기 바쁩니다 그래서 상자를 다 치우고 자전거도 옮겨주고 이불을 새로 넓게 깔아주었어요

그렇게
새로 깔아준 이불위에 잠깐 있나 했더니 어느새 또 바닥에서 아기들 젖을 먹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니 엄마고양이가 저를 보더니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젖 먹고있던 아기들이 우루루 떨어져나가면서 또 울기 시작합니다.
저의 불찰이죠 ㅠㅠ 불쌍한 아가들

아가들이 갑자기 저한테 몰려오네요~
제가 엄마인줄 아는걸까요? ㅎㅎ
귀여운 꼬물이들이 아장아장 걸어오는 모습이 정말
심쿵입니다

까무잡잡한 아기는 문 앞에서 웅크린 자세를 하고있어요
혹시 똥 마려운거 아닌가 싶어서 모래통에 넣어줬어요

그랬더니 잠깐 있다가 그냥 나오려고하네요~

모래를 보니까 누가 오줌을 싼 흔적이 있긴한데 누군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얼른 모래에 익숙해져서 아무데나 볼일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게 저의 조그마한 바램입니다 ^^

다시 보니까 이번엔 이불에 누워서 아기들 젖을 주고있네요~

귀여운 아가들 크는 모습
앞으로도 자주 업로드 하겠습니다 ^^